우선 내 소개를 하자면 

장교 전역하고 공무원 공부한다고 폼잡다가 30직전까지 놀고 먹던 한량새끼였음


그래도 최후의 양심은 있었는지 공부할 돈은 직접번다며

평일점심시간+ 주말 풀로 부모님 가게일 하면서 용돈벌이는 하고 있었음 그런데 낮과 밤이 바뀌는 불규칙적인 생활 + 스트레스로인한 폭식 등으로 현역때 67kg이던 몸이 113kg까지 불어난거임


조부, 조모님 당뇨이력도 있었고 이대로 살다가는 당뇨로 좆될거 같아서 우선 부모님한테 도게자 박고 받아달라고! 가게일 하겠다고! 사정사정했다 처음에는 뺨따구도 맞고 욕도 엄청 먹었는데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시즈모드박고 철면피 깔았더니 결국 받아주시더라


일은 어렸을 때부터 주말에 도와드렸었고 어려운건 없었음

 내가 부모님보다 일찍나와서 장사준비하고 육수 끓이는거+ 마감때 가장 늦게 점검하고 마지막에 나오는거 + 쉬는날 나와서 가게 점검하는 것만 더해진거지


내 처지를 알았으니까 불만없었다.

다만 너무 불어난 몸때문에 사람들이 지나가다 한마디 툭 뱉는

'너 살 엄청쪘다' 소리가 엄청 좆같더라고



그래서 ㅈㄴ 뺐지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일주일에 항상 40분씩 4번 조깅하고

헬스는 싫어하니까 국궁,검도,승마,킥복싱 ㅈㄴ하고

식단도 ㅈㄴ 극악으로 쳐먹고







아침은 현미밥 베이스 일반식 든든하게 쳐먹음

점심,저녁 저렇게 먹었음 이건 지금도 하고있다.

지금은 68~69kg 유지중임



이쯤되니까 잊고있던 연애에 슬슬 눈이돌아가더라

잘빠지다가 80kg으로 잠깐 올라간 구간 보이지?

그때 지역친목모임에 들어갔음.


그래도 여미새짓은 자존심상해서 일부러 여성들 하고는 적당한 선까지만 이야기하고 동성인원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거에 집중했음


한 일년지나니까 참여안하고 잠수하거나 성비안맞는거보고 나가는 새끼들이나 걸러질 사람들 걸러지는거 다 보고도 자리를 지키게 됨


저때는 자기관리 집중하고 있었을때라 어차피 관심도 없었고 오픈톡방은 그날 운동한거 + 식단 올리고 아침 기상(보통 5~6시)이랑 취침전 시간(22~00시) 올리고 잤거든


남한테 보여진다고 생각하니까 나태해질 시간도 없었음

어떻게 보면 오픈톡방을 날 채찍질하는 좋은 방식으로 이용한거지


아 한가지 더 


살쪘을때 목표치까지 살빼면 그동안 머리기른거 잘라서 기부하는게 목표였음 그래서 살빼는 기간은 장발로 살았다ㅋㅋㅋㅋ




이정도면 내 배경설명은 끝난거다.

다음편부터는 지금 겪고있는 상황 올려줄게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