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기존 캐릭터인 페트라의 인연스토리가 추가되었다. 페트라라는 캐릭터를 볼 때는 하도 음침하고 별 말이 없는 것 같아서 조용하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아무래도 직업이 '묘지기'이기에 죽은 이들을 많이 봐야하는 입장으로 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이번 인연스토리의 주제가 '죽음' 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일전에 조엔이 '영원'이라는 주제로 '영원히 살아간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죽는다' 라는 의미를 내포한 그와 반대되는 주제가 나온 셈이다. 인연스토리를 접해오면서 '인연'에 중점을 맞춰 '사랑'이라는 주제가 많이 나왔었지만 최근부터 조엔을 필두로 무거운 주제를 담은 인연스토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주제에 대해서 본인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는데 특히 페트라의 인연스토리의 경우에는 본인도 정말 수없이 느꼈던 것이라 죽음을 넘어서 생명에 대해서 고찰해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한번 느껴본 것을 의식의 흐름대로 두서없이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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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으로써의 죽음

동물도 인간도 언젠가는 '생명으로써의 끝'을 맞이한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인만큼 그에 근접한다던지 또는 질병의 악화로 갑작스럽게 생명에 끝이 찾아온다던지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죽는다' 고 한다. 이는 사실 되게 슬픈 이야기이다. 모든 일에는 마침표가 있듯이 유한한 생명을 가진 존재들에게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마침표'와 같은 역할이기 때문이다. 앞선 조엔의 인연스토리에서 느꼈던 것에 대한 글을 작성했을 때 인간은 정령과 달리 유한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그 때 당시에도 인간과 정령 간의 생명의 차이에 대해서 체감을 어느 정도 했지만 페트라의 인연스토리를 보면서 그것이 정말 피부에 확 와닿는 느낌이다. 그와 반대로 정령은 영원한 삶 다시 말해 무한한 생을 살아간다고 하지만 그 영원을 살면서도 벨라나처럼 끝을 바라는 정령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다만 정령들도 정령석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 역시 죽는 것은 맞지만 언제 그렇게 될지 알 수 없다. 물론 이들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질병을 앓기도 하겠지만 무한한 생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 정령들에게는 기나긴 고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죽음에 대해서 체감을 할 수 없는 것이지 않을지.


2. 묘지기 페트라

'페트라'라는 캐릭터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인연스토리가 추가되기 전 처음에 영지에서도 그렇고 정령 파트를 터치하여 페트라를 택했을 때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아이는 정말 뭔가 음침하구나' 라는 느낌이 컸었다. 물론 언더테이커 용병들과의 관계는 나쁘지도 않고 가끔 주인공을 골탕먹이는 장난을 칠 때가 있기야 한데 그럴 때마다도 반응이 재미있어 하는 것이 아닌 시큰둥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게다가 표정변화도 거의 없다시피 하였기에 '재미를 느끼고 사는 것인가' 싶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알고 보니 페트라는 '묘지기'였는데 어쩌면 그 직업을 담당하면서도 많은 죽은 이들을 목도해 온 입장으로써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 실제로 묘지를 관리하면서 그들에 대한 장례도 하는 등의 입장이기에 페트라로써는 사실 이것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는 않아 의아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령들이 죽었어도 언젠가는 뭐 돌아오니까' 라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꽉 채운 것이 아닐지. 특히 긴 생을 살고 있느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페트라는 사실 죽음에 대해서 무엇인가 고민을 하고 있어도 딱히 이렇다 할 답을 스스로 내리지는 못하는 듯 싶다. 어쩌면 페트라는 정령으로써 영원의 삶을 살며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관성적인 삶을 살고 있는 정령들 중에 한명일 수도 있다. 물론 상술했듯이 죽는다는 것 역시 알겠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체념하는 듯 한 모습도 있는 것 같다. 인연스토리를 보면서도 표정변화가 없다고 해도 실제로는 많은 생각을 하는 듯한 모습이다.


3. 마부의 자녀 자스민

트로이카에서 만난 마부는 '최고의 묫자리 정하기' 여행으로 온 주인공 일행의 지갑을 훔쳤다(사실은 주인공 것을 훔친 것이지만). 그렇게 그들을 도적에게 넘기려는 순간 페트라의 기지로 생존했으며 그녀의 기술로 잡아먹힐 뻔한 것을 간신히 넘어갔다. 사실 그에게는 자녀가 있는데 '수면병' 때문에 잠에서 깨고 나면 언제 또 무슨 기억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사실 정령도 인간처럼 병에 걸리는 것이지만 인간과 달리 죽을 날이 정해진 것이 없기에 계속 잠들었다가 깨면서 기억을 잃어가는 것이 그녀에게는 하나의 고통이다. 한번 죽음이 그녀에게 확 덮쳤더라면 마부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 슬퍼할지라도 그럼에도 이를 받아들였겠지만 계속 이어지지 않는 잠 그리고 끝모를 기억 상실이 지속되고 있기에 자스민과 마부 두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잔혹한 고문이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령들의 입장에서 이 장면은 잔인한 이야기이다. 물론 인간인 본인도 보면서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였던 장면 중 하나였었는데 살아있다는 그 자체로는 좋은 일일 수는 있어도 계속 생사의 경계를 드나드는 모습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한 고통일 수 밖에 없다. 더하여 기억 소실까지 벌어진다면 그야말로 설상가상이 따로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봐도 무방하다. 또한 그녀가 말했던 '중요한 것은 어디서 잠드는가 라는 것이 아닌 일어날 수 있는가 이지' 라는 말은 어쩌면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고찰한 것이지 않을까 싶었다. 본인으로써는 '안치 장소'가 죽음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일단 '자신에게 죽음이 찾아오는가'가 우선이라고 본 듯 하다. 다시 말해 죽은 이후에 안치 장소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에서 비롯되어 보인다. 그리고 또 '영원한 잠은 어쩌면 죽음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라는 그녀의 발언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 그의 모습은 마치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고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은 결코 눈을 뜨지 못하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런 말을 한 것인가 싶기도 하였다. 어쩌면 이 인물은 여러모로 죽음에 대해서 인간이던 정령이던 결코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는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대사를 통해 표현하여 설명하는 하나의 '장치'라고 봐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천국을 언급한 이유로는 지금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그녀의 심리가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지.



4. 아우렐리아의 네크로폴리스

위 인물은 다음 여행지로 아우렐리아를 추천하였다. 이유는 그곳에 '아주 크고 아름다운 정령들의 무덤이 있다'는 것. 그런데 거기서 '천국'을 언급했다. 아마 정말로 죽음을 목전에 둔 그녀에게 한가닥이 실날과도 같은 희망이었던 것일까 ? 그렇게 어찌저찌 라리마에게 입국 허가를 받으며 출입에 성공했던 장소인데 거기에 안치된 자들은 모두 본인의 의지로 영원한 잠을 택하였으며 국가에 봉헌하는 충신들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글쎄다. 외부 관찰자인 나로써는 국가시설의 동력원으로 그들을 갖다 쓰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 따름이다. 거기에다가 낙원을 향한 계단이자 현물이 된다고까지 하니... 조금 잔인한 이야기이지 않을지. 물론 그 나라의 국민들에게는 그 자체를 행복이자 천국으로 여길 수 있겠지만 어쩌면 천국이자 낙원이라는 것은 죽음도 죽음이지만 결국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런 사상을 국민들에게 강제로 주입해서 이뤄낸 결과물을 천국이자 낙원의 이름으로 포장하려 드는 것이 아닐지 우려스러운 부분. 또한 종말십자회 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은근 메인스토리에서도 종말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긴 했었다만 어쩌면 묵시룩의 4기사를 모이기 위해 꾸며놨던 하나의 빌드업이 아니었을지. 겉으로 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곳일 수는 있어도 속을 뜯어보면 완전히 다른 내용이 포함된 곳임을 어쩌면 페트라의 대사인 '기묘해, 생기가 안 느껴져' 라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지 않을지. 물론 낙원과 천국에 대한 기준은 나라별로 개개인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4-1. 천국(낙원)

천국은 그녀가 말하길 '어떠한 고통과 이별도 없는 안식과 행복의 세계'라고 하였다. 추측해보자면 죽어서 천국에 간다면 살아생전에 생명으로써의 이별을 맞이한 이들이 이곳에 다시 만나서 결코 헤어지지 않으며 그곳에서는 질병도 전쟁도 없을 것이니 그야말로 안식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게임 내 에덴의 상황과 현실의 전세계의 상황으로 본다면 질병과 전쟁이라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등 여러모로 괴로운 상황이 지속되는 하나의 '현실세계'이기에 그런 것이 전부 없는 '가상세계'이자 '이상세계'인 천국이 그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탄생한 것이라 추측된다. 죽는 순간 자신에게는 모든 것이 끝났고 이제는 그런 요소들도, 이들로 인한 고통도 없는 곳으로 이동하리라 믿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살아있는 사람들도 또한 정령들조차도 그런 부정적인 요소들이 전혀 없는 곳에서 아프지 않고, 이별도 하지않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할 것이다. 고통 없는 평온한 세계는 정말 좋은 것이니까. 그렇지만 그 세계가 하나의 이상세계이자 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희망이 산산조각나는 느낌이다.


4-2. 천국은 실제로 있을까 ?

사실 상술했듯이 천국은 하나의 이상세계이다. 모든 이들이 갈망하는 세계이기도 할 것이고. 단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죽는다면 '지옥가서 천벌 받아라' 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에 걸리지 않고 전쟁도 없는 평화와 안식만이 존재하는 곳이 존재한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세계로써는 질병은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가끔 이익을 위해,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서 전쟁이 벌어져 수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한다. 또한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존재하기에 이들 자체로 보면 정말 현실세계는 대부분 부정적인 요소들로 점철되어 있는 세계로 비춰질 따름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한다던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행복하고 산다던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던지 등 사소한 것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천국에 온 기분이 들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4-3. 죽으면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이 이야기를 보면서 그리고 그 전에도 가끔가다가 드는 생각이었다. 만약 내가 언젠가 죽어서 눈을 감은 채로 언제 깨어나는 것 없이 누워있는다면 나는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 항상 의문이 들었다. 내 영혼이 육체에서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잠에 빠진 것처럼 한 곳에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인지. 사실 계속 의문이 든다. 과연 전자처럼 정말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것인지 또는 지옥의 세상에서 다시 눈을 떠서 생전에 했던 일들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것인지.. 그 전에 천국과 지옥처럼 사후세계가 존재하는 것일까 ? 그 여부 자체가 궁금한 부분이긴 하지만 답을 알 수가 없는 부분이기에 딱히 이렇다고 속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 


5. 민들레꽃

작중에서 언급되는 민들레꽃이다. 그냥 겉으로만 생각하면 '땅에 피어있는 예쁜 꽃'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엔딩에서는 폭우에도 쓸려나가지 않고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모습을 본다면 이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제아무리 자신에게 시련이 찾아올 지라도 그럼에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노라고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결과물이다. 자신이 피어나면서도 폭풍우라는 고난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거기에 쓸려가지 않고 계속 그 자리를 지키며 피울 때를 기다리다가 때가 되어 아름답게 피어오른 꽃이라는 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증명하고 싶어한 것이다. 쓸려내려간다면 그야말로 꽃으로써는 '죽음'과 다름 없기에 어쩌면 '그럼에도 살고 싶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6. 점술가의 발언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술가의 발언들이다. '여러분들의 여정은 불확실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라는 발언은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도 확신이 안 서는 순간이 지속되고 있음을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임 내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구원자'라는 직책을 맡으면서도 매 전투마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 것인지 그리고 일전에 자신이 '구원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맞았던 것인지 계속 의문을 품을 것이다. 단 그 다음 발언인 '스스로가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색채를 눈에 담느냐에 따라서 밤하늘의 별은 당신의 두 눈을 멀게 할 빛이 될 수도 혹은 긴 여행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도 있을 거예요.' 라는 말로 자신이 했던 선택에 따라서 그 선택이 자신을 해피 엔딩으로 가게 해줄지 아니면 배드 엔딩으로 가게 해줄지 결정하게 해주는 의미일 것이다. '검은방'이라는 게임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선택에 따라 주인공이 미궁을 헤쳐나가게 될 열쇠가 된다던지 아니면 결국 미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그렇기에 선택은 굉장히 신중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선택에 따라서 담게 될 그 색채도 다를 것이기에 밤하늘의 별 조차 자신에게는 아름답게 보일지 아니면 비극적으로 보일지가 결정된다고 봐도 상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둠을 경계하되 두려워하지 마세요. 답은 당신의 안에 있습니다.' 에 대한 발언은 자신이 설사 잘못된 선택을 해서 어둠을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결코 무너지지 말고 계속 돌파구를 찾으라는 의미일 것이다. 살다보면 잘되는 선택만 할 수 없는 순간이기에 이따금 어둠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이것을 돌파할 방안을 찾아내느냐 아니면 그냥 거기서 무너지느냐에 대한 답의 결정하는 주체자는 바로 본인 자신이다. 그렇기에 '선택은 너가 하는 것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수 없다' 라고 하여도 어쩌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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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스토리를 보면서도 글을 쓰면서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상당히 어려웠던 주제였다. 분명 드는 생각들은 많았었는데 왜 글로 써내려가는 것은 어려운 것인지... 어쩌면 단편적인 생각이었기에 담기가 더욱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선택지들 중에서도 이와 관한 선택지가 등장하는데 이것을 이해하느냐 아니느냐가 엔딩을 가르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페트라의 직업인 '묘지기'를 통해서 '죽음'이라는 주제로 인연스토리를 만든 것 같은데 심오한 주제로 나온 것이라 흥미롭게 보았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가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보면서도 정말 내가 죽으면 과연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것인지 또 사후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여러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던 것 같다.


여담으로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본인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병맛 같아 보이긴 해도 어쩌면 나는 이 게임에 어느 순간부터 진심이 되어 해당 스토리에 대한 분석도 해보고 창작글도 써보고 해당 인연스토리가 가진 주제에 대해서 고찰해보는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다.


조엔에 이어서 또 하나의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등장한 이야기였기에 상당히 고심하면서 보았던 이야기였다.

다음 인연스토리에서는 또 어떤 주제를 가지고 나오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중구난방인 글이어서 보기 많이 난해했을텐데 그래도 항상 글 잘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