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안개의 신, 무


주요 스토리


여성 / 나이 불명


선계 전역을 뒤덮고 있는 안개의 근원이라 불리는 존재.

선계는 안개를 자원으로 사용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기에,

모든 선계인의 감사와 경외를 받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녀는 선계의 안갯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 모든 기억을 소중하고 간직하고 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어렴풋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그 누구에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녀는 '구름 없는 밤' 사건을 계기로

그 존재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구름 없는 밤 사건을 해결한 것이 선계의 은자 마이어였기에,

사건 이후, 안개의 신, 무가 직접 나타난 것은 마이어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다.


안개가 평소보다 짙어지는 날이면 무의 뉨터에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였다.


그러나 백해가 안개에 고립된 직후 그녀는 모습을 감추었으며

안개신을 따르는 무의 눈은 그저 침묵하고 있다.


추가 스토리


무지했던 과거의 나는 어떤 일을 겪었을까.

테라에서의 나는 어떻게 선계로 올 수 있었을까.

무엇보다...


아젤리아.

어째서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이름에서 익숙함을 느끼고 있는 걸까.



부조화의 로페즈


주요 스토리


남성 / 나이 불명


잠에 들어버린 안개의 신, 무를 노리는 인물로, 중천에서 백해로 넘어왔다.

안개신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의 눈'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정보를 모으는 한편,


자신을 위해 움직일 '무의 장막'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무의 눈 내부를 장악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 외에는 아무 곳에도 관심을 두지 않으며,

감정 표현도 거의 하지 않지만,

단 한명, 대마법사 마이어에게는 숨기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적의를 보이고 있다.


'부조화'라는 특이한 힘을 사용하며, 선계에서 중요시하는 조화를 망가뜨리는

그 특성 때문에 그의 마법은 마치 요기를 직접 다루는 것처럼 보인다.


추가 스토리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없었던 일인가?

내가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없던 일이 되는가?


가끔은 기억이 나지 않았으면 한다.

싸워야 할 이유를 잊는다면 그 기억이 나에게 없다면

그 일은 없었던 일이 될 테니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한순간도 고통을 멈추지 않는

 이 양팔의 상처에 새겨진 기억이 그것을 잊게 두지 않을 테니.



흐려지는 의식의 테르미누스


주요 스토리


안개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떼어내서 만들어 낸 수호 거신.

푸른빛의 몸체에 단단하고 거대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몸만 한 거대한 망치를 들고 있다.


평소 안개신이 안전할 때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가만히 있으나

안개신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한다.


안개신의 무의식 속에 침입한 침입자들을 막아서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강력한 물리 공격으로 그들을 기절시킨 후 쫓아낸다고 한다.


추가 스토리


사실 테르미누스도 안개신처럼 온화한 성격이기에,

싸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흐려지는 경계의 테르미누스


주요 스토리


혼란스러워진 안개신의 내면을 보호하기 위해 좀 더 강력해진 수호 거신.

이때는 몸 색이 영롱한 보라빛으로 변하며, 마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안개신의 내면, 심층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내면에 들어온 침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움직인다.


추가 스토리


겉으로 보기에는 물리 마법을 사용할 것 같지만

정말 순수하게 마법을 사용한다.



불길한 사벨리


주요 스토리


남성 / 나이 불명


달의 관문에서 음의 힘을 축적하고 이쓴ㄴ 인형.

사춘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유치하고 건방진 말투를 사용한다.

로페즈가 자신의 기억을 활용해 만들어 그와 연관이 있는 소년과 똑 닮았다.


어둡고 불길한 빛을 내뿜는 못을 여럿 들고 다니며,

여기에 음의 기운을 담아 던지거나 들고 다니는 무기에 담아 발사하기도 한다.


음의 힘은 물론이고 복잡한 공방의 형태로 이루어진 달의 관문을

자신의 몸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누나인 로절린드와는 서로 말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추가 스토리


사벨리는 안대를 쓸어 올렸다.

안대로 가려져 있던 눈에는 누나인 로절린드가 가진

 양의 힘이 담겨 밝게 빛나고 있었다.


"가리는 게 이 몸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군!"


사벨리는 다시 안대를 내려 한쪽 눈을 가렸다.



평온한 로절린드


주요 스토리


여성 / 나이 불명


태양의 관문에서 양의 힘을 축적하고 있는 인형.

사춘기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차분한 말투와 존댓말을 사용한다.

로페즈가 자신의 기억을 활용해 만들어 그와 연관이 있는 소녀와 똑 닮았다.


밝고 평온한 빛을 내뿜는 거대한 망치를 들고 다니며,

여기에 양의 기운을 담아 땅이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내려찍을 수 있다.


양의 힘은 물론이고 복잡한 공방의 형태로 이루어진

태양의 관문을 자신의 몸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동생인 사벨리와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추가 스토리


로절린드는 안대를 살짝 들어 올렸다.

안대로 가려져 있던 눈에는 동생인 사벨리가 가진

 음의 힘을 머금어 어둡게 잠겨 있었다.


"사벨리와 같은 색이라니, 절대 싫어."


로절린드는 다시 안대를 내려 한쪽 눈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