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를 발그루프의 아들이 아내를 맞았는데, 자못 예뻤다.  그러나 아들은 매우 어리고 아내는 나이가 꽤 있는 모험가였다.



혼례를 치른 후 날을 가려 신부를 데려와 조촐한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고,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가득찼다.

그 자리에 꼬마 신랑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데, 신부를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많은 손님들 앞에서 화를 내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저년이 또 왔어! 어젯밤에 날 다 벗기고 자기 방으로 끌고가더니, 내 오줌싸는 물건을 밤새 주물럭거렸단 말이야!"



"그러더니 내 배 위에 올라탔다 엎드렸다 하면서 짐승같은 소리를 내면서 날 계속 아프게 했단말이야! 저년이 또 날 밤새도록 잡을까봐 무서워 죽겠어!"
























"........"



"........"



".........."



"..........."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