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인 변경의 죄수는 검성을 꿈꾼다 라는 소설임
주인공은 한 영세한 귀족가의 차남으로 형에게 주어질 가주직에 욕심내지 않고 서기관으로 일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도중
의문의 세력에 의해 온 가족이 몰살당하고 근처의 귀족가에 도움 요청을 하러 가다가 누명을 쓰고 100명이 들어가면 100명이 다
죽어버린다는 그림자 숲에 죄수 신분으로 복역하게 되고 탈출을 꿈꾸며 복수를 하는 내용임
처음 읽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먼가 분위기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음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딱 이거랑 느낌이 비슷해.
주인공은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누명을 쓰게 되며 감옥에 갇히고, 거기서 만난 조력자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며, 복수를 꿈꾼다는 것 등 분위기적으로 유사성을 띔.
물론 장르소설계에서 몽테크리스토풍인 작품이 이게 최초는 아님

홍염의 성좌라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처럼 이프 성체와 비슷한 감옥에 갇히고 탈출하는것까지 유사한 작품이 있었음.
하지만 이 작품은 탈출한 주인공, 그리고 범죄자를 쫒는 젊은 주인공 이렇게 듀얼 주인공 식으로 써나가며 복수보다는 이 두명간의 갈등과 세계관등의 복합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끌고 갔지만
변경검성은  평범한 서기관이었던 주인공이 여러 고난을 겪으며 복수귀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형 복수물임. 세계관상의 커다란 흐름, 사건, 강대한 적들이 있지만  주인공에게 있어서 그것은 복수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고 인간관계 자체를 복수를 위한 도구로만 보며 다른 감정 자체를 일체 가지지 않음. 


 주인공의 행보를 보다보면 딱 이생각이 들게 됨. 
'와 진짜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말이지. 그 외에도 주인공에게 있는 비밀, 조력자, 각종 세력들도 매우 매력적으로 묘사되는 점이 흥미로움
복수한답시고 말하며 웃고 떠들며 장난도 치고, 연애도 하며 세상 즐거운 다른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복수의 수도승처럼 다른 욕망이 모두 거세된 채 복수귀가 되어 몸부림을 치는 주인공을 보고 싶다면 추천함. 단점이 있다면 초반~중반즈음 때때로 갑작스러운 시점변환이 되는 부분이 종종 나옴. 작품에 꼭 필요한 서술이지만 그런 부분이 싫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요약:복수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는, ~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이렇게까지는 안하겠다. 따위의 말이나 지껄이는 복수 호소인들과는 다른 진짜 복수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