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본작의 히?로인 케이네 선생님

(소설 삽화가 아니라 원작 캐릭터의 그림이다.)





태그

#남녀역전 #피폐 #얀데레 #옴므파탈 #패러디





줄거리

외부세계와 단절된 요괴들의 낙원 환상향....

그곳은 오랫동안 고립된 탓에 남녀의 관념이 뒤바뀐 상태였다.

외부세계에서 환상향으로 흘러들어온 주인공 야마다는

인간마을의 서당 선생님 케이네와 같이 지내게 된다. 

보름달이 뜬 어느날 밤, 그녀는 요괴로 각성해 야마다를

폭행하고 강제로 범한다. 

야마다는 보름달만 뜨면 시작되는 폭행에 견디지 못하고 야반도주하지만, 환상향에서 '남자' 혼자 인간마을 

바깥에서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다.

결국 야마다는 요괴 상대로 몸을 팔기 시작하는데...





특징

1.완결

패러디가 완결을 하다니! 분량은 50화로 다소 적다.





2.피폐

이 소설의 주인공 야마다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

일들을 하지만 잘 풀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의도치않게 주위 인물들을 끌어들여서 타락시키거나 

자신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온갖 요괴들에게 집착당하며, 마을에서는 요물 취급을 받는다.

그야말로 피폐 풀코스다.

억지 피폐물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밑밥을 꽤 깔아둬서 개연성이 충분하고, 전개를 깔끔하게 해서 술술 읽힌다.





3.남녀역전

남녀역전 또한 제대로 이용한다.

온갖 소설들에 장식으로 달려있는 ts태그마냥 

'있으나 마나' 취급하지 않고 남역물에서 

나올만한 재밌는 상황들을 잘 묘사했다. 

게다가 남역은 전개에도 이용되는데, 

야마다가 어째서 매춘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충분한 명분을 만들어준다.






4.얀데레

이 소설에는 야마다에게 홀려버린 얀데레 히로인들이 몇몇 있는데, 하나같이 다 요괴라서 무섭기 그지없다.

이 소설에서 요괴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닌 

제멋대로에 안하무인, 파렴치한 그 자체로 묘사된다.

즉, 단순히 야마다를 사랑하니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맘대로 다루며 그를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이중인격 싸이코 강간마 얀데레 히로인... 실로 무서움!





5.야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말하자면 옴므파탈이다.

주위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끌고들어가는 마성의 남자,

그것이 바로 요괴를 홀리는 요부 야마다다.

뇌쇄적인 눈빛으로 한손으로 궐련을 피우는 퇴폐미인,

누구라도 이보다 매력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게이는 아니지만 좀 꼴렸다.)





6.IF엔딩

각 히로인별로 IF엔딩이 존재한다.

당신은 어떠한 종류의 결말을 좋아하는가? 

주인공의 파멸? 거짓된 행복? 아니면 진정한 해피엔딩?

당신이 바라는 결말은 그것이 무엇이든 준비돼 있다.





총평

패러디, 얀데레, 피폐, 남역이라는 온갖 지뢰 태그들을 

달아놓은 작품이지만 작가는 이것들을 잘 버무려서

술술 들어가는 맛있는 매운맛의 명작을 만들어냈다.

동방 프로젝트를 몰라도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으니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링크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06337

조아라https://www.joara.com/book/1537028?tab=chap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