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현수막 밑에서 책을 팔고 있던 사람입니다



대충 유즈 캐비넷이랑 같이 있던 부스를 기억해 주신다면 되겠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행사 참여였는데요. 첫 번째 보다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면서 부스에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검은양복 현수막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지나가던 두 무명사제 분들 덕분에 크게 웃었습니다. 부스 참여의 묘미는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Rabbit 소대 회지를 그렸습니다. 주연이 될 캐릭터가 최소 4명이나 되다 보니 아직 초보인 저한테는 많이 부족했던 작업이 아닌가 싶었지만, 관심 가져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에 코스어 분께서 책을 사주실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대형 아크릴 등신대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팀원들 도움 덕분에 예쁘게 잘 나와서 다행이었고,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분들이 사가 주셨습니다.






등신대 판매 금액은 전액 건강한 어린이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어린이날에 불미스런 일이 자꾸 발생해 좋았던 행사 분위기도 다운되어 많이 속상했었는데, 이런 일이라도 보탬이 되어 좋은 일에 쓰였으면 합니다.


워터마크로 넣은 캐릭터는 저희 팀 [달코믹]의 마스코트입니다. 얘를 어떻게 써먹을 지 팀원들이 아직 고민중입니다. 




항상 지출을 줄여야지 하면서도 이렇게 꽉꽉 채워서 들고 오네요.

다음 행사 참여는 아마 8월이 될 것 같습니다. 재밌는 책들로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