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1R 1경기

TES(LPL #2) VS TL(LCS #1)

5월 7일 6PM

(최근 경기 : (첫 대결))


이번 MSI 브라켓 스테이지의 개막전으로, 

북미의 전통강호인 팀 리퀴드와 

중국의 신흥강호인 탑 이스포츠가 맞붙는다.


팀 선수들에게는 재미난 인연이 있는데, 

탑 이스포츠의 원딜러 재키러브가 IG에 있던 시절, 

2019 MSI 4강에서 팀 리퀴드에게 1대3으로 패배했다. 

당시 적이었던 임팩트와 코어장전과 

다시 만나는 리벤지 매치인 셈.


게임 외적으로 LCS에게는 리그 차원의 위기에 빠졌다.

과연 팀 리퀴드가 중과부적을 딛고

이번 MSI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글쓴이의 주요 포인트는 바텀.

북미 최고의 바텀 듀오라는 연-코어장전이

한때 월즈를 제패했었던 재키러브-메이코를 상대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다만 팀 리퀴드의 운영 능력이

지난 LCS 결승에서는 꽤 수준이 높았는데

이번 대회의 핵심 메타인 라인 스왑을 시도한다면

아주 못해볼 상대까지는 아닌 것 같아보인다.


그러나 상대인 TES가 약자멸시는 철저히 했던 팀인만큼

쉽지 않아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노련한 탑-정글 듀오와 북미의 대형 신인 미드가

탑 이스포츠의 상체 불안정을 잘 파훼할 수 있을까?


한줄 평 : 대륙의 오렌지 전차,

원조 언더독은 어떻게 승부할까?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1R 2경기

GEN(LCK #1) VS FNC(LEC #2)

5월 8일 6PM

(최근 경기 : 2020 월즈 그룹 스테이지 C조 GEN 승)


각각 한국과 유럽의 전통강호이자

월즈 우승팀인 젠지와 프나틱이 맞붙는다.


운영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와

유럽 팬보이들이 울부짖었던

운영 부재(소위 박치기 공룡이라 불리는 문제)가

약점인 팀이 맞붙는지라, 프나틱의 열세가 예상된다.


두 팀의 스타일은 꽤나 닮아있는데

TES 전에서 무려 2대1을 해낸 오스카리닌,

비에고만 잡으면 5분 세체정이 되는 라조크

유럽에서 나사빠진 유머노이드는 어디 가고

국제전만 되면 유럽의 저승사자가 되는 휴머노이드


한국 리그에서 검증된 상체인

기인-캐니언-쵸비라는 점에서다.


국제전 타이틀이 간절한 젠지가

프나틱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전력차가 눈에 띄게 나는

유력한 팀 리퀴드 - TES의 승자인

TES와의 대결에 앞서

좋은 예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유럽의 오너-페이커 듀오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정글-미드 듀오중 하나인

캐니언-쵸비를 뚫어낼 수 있을까?


한줄 평 : 유럽을 대표하는 상체와

한국을 대표하는 상체의 한판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1R 3경기

BLG(LPL #1) VS PSG(PCS #1)

5월 9일 6PM

(최근 경기 : (첫 대결))


이번 브라켓 스테이지에서

팀 리퀴드와 탑 이스포츠의 매치 이상으로

전력 차가 극심하다 여겨지는 매치다.


하지만 결이 비슷한

앞의 두 매치의 네 팀과는 달리

비리비리 게이밍과 PSG 탈론의 스타일은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데


각자의 무력을 믿고,

초월적인 바텀 라인전으로

초반 설계를 박살내버리는 비리비리와


수년간 다져온 팀합으로 인한

한타 조직력과 세밀한 운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설계를 보여주는 PSG 탈론이라는 점에서


과연 단단한 팀합이

중국의 거산, 비리비리에게 통할지가 궁금해지는 매치이다.


물론, 비리비리는 뇌를 뺀 맹수가 아닌

교활하고 지능적인 팀임과 동시에

바텀에서의 이득을 무시무시하게 굴릴 수 있다는 점에서

PSG가 운영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강점을 내세운다면 운영과 팀합이 되겠지만


실제로 PSG 탈론은

2021 MSI 우승팀인 RNG에게

한 세트를 따냈던 만큼


진다고 하도

자신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아주 만약에 이긴다고 하면

LMS의 자존심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 판이 될 것이다.


한줄 평 : 다윗과 골리앗,

PSG. 팀합은 어디까지 통할 수 있을까?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1R 4경기

T1(LCK #2) VS G2(LEC #1)

5월 10일 6PM

(최근 경기 :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4강 T1 3:0 승)


바로 전날 매치인 비리비리와

PSG 탈론의 매치업과 비슷한 결의

매치업이지만, 체급차는 그래도

붙어볼 수는 있을만한(?)

경기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바텀의 라인전은

그 초월적인 엘크-온과 붙어볼만 하다는

한국에서 가장 센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케리아가 있는 만큼


최근 G2의 심각한 약점으로 지목되는

한스사마-미키엑스 듀오가

티원의 초반 공세를 어떻게 버텨낼 지가 핵심이다.


2022년, G2의 0대 3 패배 이후

해를 거치면서 유럽의 전반적인 파워는

떨어졌고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허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2019년 MSI와 월즈에서

연속으로 다전제에서 진 그 시절을 생각하는

T1 팬들과 LCK 팬들이

G2를 가벼이 보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얼마나 기상천외한 픽과

전략으로 승부하는 팀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왕은

2023 월즈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줄 평 : 서양 롤의 마지막 자존심,

증명의 첫 시험대.


한줄 평 오글거리는 거 아는데

한줄 평 안 적으면 니들 안볼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