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뭐 다들 알다시피 신공항 필요성이 20년전부터 검토되기 시작함

김해공항 포화랑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공항 건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지

실제로 중국항공 추락사고도 났었고

여차저차해서 김해공항 국제선은 가덕도신공항으로 옮겨가게 되었음

대구는 50년대부터 존재했던 11비행단이 대구 동쪽에 자리잡고있음

전투기를 실제로 보거나 영상으로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소음이 엄청남

그래서 대구시는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지역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하고있음

(이건 5비가 있는 부산 강서구도 비슷하지만 수송기 위주라 김해공항 자체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은 없음)

그래서 대구는 공항을 필요에 의해서 옮기려는것이 아니라

도심에 있는 소음덩어리 애물단지를 외곽으로 빼내는 것이 목적인데

재정사업이 아니라 기부대양여로 이전시키는 사업임이 가덕도와 차이점임

기부대양여 이거 말은 거창한데 전투비행단을 우선 빼낸 뒤 후적지를 개발해서

공항건설에 드는 자금조달 및 투자금을 회수해야한다는 소리거든

군공항 이전 자체만 하더라도 몇조 이상 나올텐데

토건만으로 조단위의 수익을 올리는건 장기성장중인 선진국에서도 어려운 일임

현실적으로 대구가 장기적인 주택수요가 있는 도시도 아니고

국가적으로도 인구감소가 예정되어있는데

속출하고있는 미분양도 처리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참여하는건 기업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지

가덕도는 지어주고 돈만 받으면 끝나지만

대구의 경우는 자본투입 - 수익을 올림 - 회수

이 세박자가 이뤄져야하는데 그게 쉽냐 이거지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저조한건 이런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