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츠카사랑 데이트를 하고 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고백을 받음

원래는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츠카사가 연모를 가졌을 때의
계속 바람피자고 유혹하는 그 언행이 ㄹㅇ 씹머꼴이라 연모로 지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고백 받은 건 처음이기도 하고
막상 고백 멘트를 들으니까 차마 거절을 못하겠어서 받음...
대사 달달하게 바뀐 거 보고있자니 잘 받은듯

근데...


애인이 되기 전부터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츠카사라 그런 건지
애인이 된 그 날에 임신 욕구를 얻음
난 임신 욕구라는 상태가 있는 줄도 몰랐음...
또 얼마나 개꼴리는 시스템일까 생각하면서도
바쁜 환상향의 일과 때문에 잊고 살았는데



이번엔 배란 유발제를 먹고 왔대...
난 배란 유발제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음...
보통 저런 약이 있으면 플레이어가 먹일때 쓰는 거 아닌가?
여자 쪽에서 먹고 오는거 보고 개놀랐음 ㅋㅋㅋ
나름 오래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처음 보는 상황이 나오는 거 보면
진짜 tw야말로 평생 컨텐츠가 아닐까 싶네



여튼 배란 유발제까지 먹고 왔다는 거 보고 또 바로 오두막으로 데려갔는데
마침 아까 오전에 정실 파츄리한테 좀 짜였거든...
그걸 또 귀신같이 정액 냄새가 옅다고 눈치를 채더라
이건 시스템은 아니고 그냥 츠카사에만 있는 기믹같은데
ㄹㅇ 개머꼴이었음




내가 텍겜을 리버스로 입문했는데
그때 첫 조교자 고를 때 되게 고민을 많이 했음
그러다 눈에 띄인게 아큐였는데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거임
걍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꼴림의 화신이었음
ㄹㅇ 그때 받은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그러다가 다른 캐릭터들도 흥미가 생겨서 리버스는 잠깐 멈추고 tw를 시작했음
tw도 시작할 때부터 정말 재밌게 했지만
마침 다행히도 당시 눈길이 가던 파츄리가 구상 분량도 꽤 되고 번역도 잘 돼있어서 더 쉽게 발을 붙인 것 같음
그러다 파츄리도 함락될 쯤에 츠카사를 만나서 매너리즘조차 없이 계속 하는 중이고

덕분에 이젠 역으로 동방 자체에도 관심이 생겨서 다른 동방 게임도 찾아보고 있음 ㅋㅋㅋㅋ
그러다보니 tw에 구상이 없거나 미번역된 캐릭터가 있는게 좀 눈에 밟히더라

구상을 직접 만드는 건 힘들겠지만 일본어는 할줄 알아서 앞으로는 아예 미번역된 캐릭터들 번역까지 해볼까 함

조만간 다시 제대로 물어보겠지만 번역 자체는 허락된 구상이라면 누구나 해도 괜찮...겠지?
암튼 텍겜을 안 뒤로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