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살아갈 사회의 형태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부담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건 맞음
그래서 다수결이 민주주의와 동치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하는 거고



근데 다수결만 한다고 민주주의인 건 절대 아님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라면 소수파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함

그 소수파들도 사회 구성원임. 다수파의 결정을 부담하는 건 다수파뿐만 아니라 소수파들도 포함된 사회 구성원 전체니까



그런 점에서 특히나 검열 정책은 더더욱 주의해서 다뤄야 함

당장 명분은 다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더라도 악용되어 탄압의 도구가 될 수도 있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암세포가 될 수도 있음



'사회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기 때문에'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검열이 이뤄져서는 안 되는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