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oldmansachs.com/intelligence/pages/gs-research/the-path-to-2075-slower-global-growth-but-convergence-remains-intact/report.pdf


2022년 골드만삭스의 장래 세계경제 보고서에서는 특이한 시도를 했음.


바로 '노동가능인구를 15~64세까지 보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15세 이상의 모든 인구를 노동가능인구로 본다'라는 것. 단, 15~64세 인구 1명의 노동력은 65세 이상 인구 1.25명의 노동력과 같다고 봤음.


골드만삭스는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로 '경험적인 면'을 들었음. 일본의 경우 15~64세 인구비중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0% 가량 감소해 조사국 중 최대치를 찍었지만 실제 전체 인구 대비 노동인구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고, 반대로 케냐는 그 비중이 7%나 늘었으나 전체 인구 대비 노동인구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함.


한국은 그 비중이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전체 인구 대비 노동인구 비중은 오히려 7% 가량 늘었다고 함.


그래서 계산을 해보니 노동인구 비중은 생산가능인구 비중 1%당 단 0.25%의 영향만을 줬다고 함. 저 공식이 저렇게 나온거...


그래서 계산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함.



참고로 한국은 이런 변경된 노동인구 산출공식으로 제일 큰 수혜를 보는 국가인데, 2011년 골드만삭스의 같은 보고서에서는 2075년도 아닌 2050년에 한국은 당장 국가 GDP 순위 20위 언더로 밀려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으며, 일본 GDP 추월에는 실패하고 러시아가 성장하여 한국과 1인당 GDP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음.


하지만 변경된 공식을 적용받은 2022년 보고서에서는 2075년에도 20위권 내외를 지킬 것으로 보고 있는 상태. 소득수준(101800달러)은 일본(87600달러)보다 높고 미국(132200달러)보단 낮지만 유럽 평균(104300달러)와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는 중임.


2011년 보고서에선 2025년 중국 GDP가 미국 GDP를 추월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2022년 보고서에서는 그 시점을 10년 늦은 2035년으로 명시했음. 다만 2022년부터 공교롭게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진것 같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면서 어쩌면 추월할수도 없을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자료 자체가 인구빨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느낌이긴 함.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레 개발도상국도 실질 교육수준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보는거 같기는 한데...


참고로 골드만삭스는 2006년 보고서에서 한국의 2060년 1인당 gdp를 미국에 이은 2위로 봤는데, 이는 당시에도 5% 수준의 고성장을 하던 나라의 성장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실수였던 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