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탑에서 만들어진 실험체에 들어 간 뒤, 소중한 성공 샘플이 죽으면 안된다고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그 뒤로 같은 실험하고 있는데 내가 볼 때 이계의 영혼이 아닌 이상 성공 못하는 걸로 보인다.

 어디까지나 애완견 포지션이지만, 원래 외로움 많았던 마법사 시아는 소중히 여겨주는게 느껴진다.

 그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마을에 주인님 대신 쇼핑하는 중에 어떤 여자를 만났다.

 리아라고 하는 아인데 자신은 여기에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아이였다.

 노예는 싫고 사람이 다치는게 무서운 자기가 검을 다루는게 맞는가 하는 고민이었다.

 그건 내가 말할 수 없지만 그런 감정 가지는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말해줬는데.

 그게 문제였는지 울어버렸다.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 끌어 안아줬는데 다행히 곧 울음을 그쳤다.

 그 뒤로도 우리는 자주 만났고, 주인님에게 사람과 너무 자주 만난다고 외출 금지 당했다.

 눈높이를 맞춰준다고 이틀은 네발로 기어다니라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목걸이에 줄이 이어진 채로 주인님 따라가고 있을 때.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건 바로 리아였고.

 뭔가 부끄러워져버려서 숨고 싶었는데 주인님은 그런 내 반응을 보고
 등 위에 올라 타셨다.

 .....그 부끄러워요.

 노예생 최대의 수치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