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uzusoft/105670902

윗글에서 이어짐


1하고 1+에 뒤이어 퇴직하고 그동안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그거랑 별개로 CPU때문에 존나 심란해져서 하나도 집중 못했지만 ㅅㅂ... 내가 암드를 샀다면 딱히 별다른 불안감도 못느꼈을테고 그럼 훨씬 더 빨리 끝났을듯)


1. 시스템

시스템은 아마카노 그래프와 마찬가지로 안타깝게도 전작과 차이가 거의 없다, 오히려 퇴화를 당했다.

이게 왜 그러냐면 전작은 경우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https://arca.live/b/yuzusoft/95582258

특히 개인적으로 썸타는 이벤트, 혹은 통상 이벤트처럼 보이면서 일부 대사가 바뀌는 등의 연출

그리고 배드엔딩이 둘씩이나 있는것은 물론이고

배드엔딩 1 분기(히로인과 공부회)를 넘기고나서 다시 선택지가 뜨는데

여기에서 히로인을 일직선을 찍지 않으면 응석도가 애매해져 고백하면 차이거나

혹은 차인후에 다시 응석도를 높이기위해 이벤트를 볼경우 대사가 다소 바뀌는등

고백이 1차시도냐 2차시도냐에 따라서 대사가 미묘하게 바뀌는 것을 포함하여

굉장히 경우의 수가 다채로웠다.

https://arca.live/b/yuzusoft/105669093

근데 그거에 비해 이번작은 경우의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있었다'.

좌측이 아마카노 1의 스크립트, 우측이 아마카노 SS의 스크립트다.

물론 SS가 히로인이 한명이 더 늘기도 했고, 루트당 챕터가 5~7정도씩 더 늘어서 분량이 긴것도 맞지만

사실은 SS에도 고백 거절 이벤트, 고백 1차&2차 시도를 포함하여 1편 이상으로 더 많이 들어갈 예정이였다.

아마도 용량이 너무 지나치게 커져 최종적으론 빠진게 아닐까 싶다...


결국 그로인해

거절 이벤트가 없어졌고(배드엔딩 1을 넘기는 순간 해당 히로인 루트로 진입이 되어버려 응석도 100퍼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응석도를 애매하게 만들기 위해 그 이전 선택지를 바꿔보았으나 어느정도 일정 이상 선택해왔으면 계속 진행되는 1편과 달리 한번이라도 잘못하면 강제로 배드엔딩 1이 나온다)

굉장히 일직선으로 진행되어 아마카노 1의 강점인 매우 많은 경우의 수가 굉장히 없어진게 다소 아쉽다


그대신 얻은것도 있었는데, 아마카노 1의 경우는 선택지를 고를때만 응석도가 상승하고 개별루트를 들어가야 그때부터 장면에 맞게 응석도가 상승하게 되는지라 공통 루트의 응석도 대사가 다소 심심하단 느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SS의 경우는 일정 분기부터는 자동으로 진행하게 되어있고 개별루트처럼 딱 좋은 타이밍에 응석도가 상승하게되어

개별루트에서의 '절묘한 타이밍에 응석도가 상승하는 연출'을 공통루트에서도 맛볼수있게 되었다.





사실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공략중에 굳이 다른 히로인을 고르겠는가?

경우의 수를 대폭 늘리는건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이 결정을 한것으로 보이고, 나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1편때 아쉬웠었던 기본 이름을 골랐을시에도 딱히 별다른 내용이 없었던 점을

히로인들에 따라 다르긴하나 이름을 불러주기도 하는 식으로 유저의 선택을 늘려준 점이 좋았다.

다만 호나미의 '오니상', 특히 카나데의 '오니사마'가 워낙 임팩트가 있던지라 이 둘에선 기본 이름을 쓰는것에 대해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 상대적으로 아쉽긴했다....

그래도 유즈카의 '시가 군->코우스케 군->코우 군'으로 점점 변해가는 호칭을 보며 가까워져 가는것을 느낄수 있어 기본 이름으로 진행한 메리트를 확연히 느꼈다, 기본 이름이 아닐시 호칭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아나타이기 때문....


2. 스토리

공통 루트

이웃마을에 살고있던 청년이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싶어져 요마세 마을에 와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그런 내용인건 동일하나

사유키 친구 만들기 빼고는 딱히 별다른 서사가 없었던 1편에 비하면

아마카노 SS는 1편에 비하면 나름대로 서사가 생김

SS의 공통루트는 도시를 떠나 부모의 슬하를 떠나서 살게된, 솔직하지 못한 후배인 이치노세 호나미의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주요 서사임

처음엔 부모한테 버려졌다고 생각해 쭉 역에서 기다리며 버려진거라는 생각을 어떻게든 부정하고

땡땡이를 치기도하며 어떻게든 돌아가기위하여 안간힘을 쓰던 호나미였지만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주고 싶었던 코우스케의 활약으로

사실은 호나미의 부모는 호나미를 버린것이 아니고 언제나 호나미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너무 들러붙어있으니까 좀더 다양한 경험을 해줬으면 하여 호나미를 설국으로 보낸것이였다는 사실을 호나미의 부모님을 통하여 알게된다.


호나미 자신의 생각을 묻지 못하고 멋대로 결정해버렸다는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부모와 호나미는 무사히 화해를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호나미와 친해지게 되었다.

실질적인 공통루트는 이것으로 끝이다.

1편에 비하면 좀더 내용을 만들려고 노력을 한것이 느껴졌다.


이치노세 호나미 루트

솔직하지 못한 쵸로인 후배가 솔직해져 가는 이야기

그냥 츤데레의 정석 그 자체다, 본래는 1편에 들어갈 예정이였으나 1편 인터뷰와 SS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는 넣을 예정이였으나 당시는 아자라시 소프트 브랜드 첫 출범이였으니만큼 안정적으로 가고자 하여 1편에선 안타깝게도 공략에서 제외됬으나

SS에서 무사히 타이틀 히로인으로써 데뷔하였다.


1편의 사유키의 드라마틱함은 덜한대신,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볼수가 있었다

일단 그 빌어먹을 '시련'이 없어진것만으로도...

공통 초반에 '너무 싫다'고 피쌌던거 때문에 늘 후회하고 있던 호나미였지만 어떻게든 친해지고는 싶은데 차마 다가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후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갈리긴하나 오프닝 영상의 고백 멘트가 정사라고 가정했을때

어떻게든 용기를 내어 고백을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엔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자신을 후회하며 호나미의 개별루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나름대로 용기를 내어 먼저 퍼스트 키스를 갈기기도 하고 야스도 하지만 끝내 솔직하지 못한 자신에게 끙끙대던중

결국 코우스케는 나름대로 생각해낸 방법을 시도하는데

바로 문제의 그 공개고백이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론 1편 주인공인 유우키와 달리 코우스케는 행동력으로 돌파한다는것을 보여주는 상징성이 있는 씬이라고 생각한다

미즈키 루트의 경우는 유우키가 먼저 행동하지 못해 결국 미즈키의 불안증이 악화되다가 끝내 어떻게든 화해하는 식으로 마무리가 되어 개인적으론 살짝 아쉬웠지만

코우스케의 경우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호나미의 불안감을 행동력으로 타파한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이를 계기로 둘이 매우 친해진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개인적으론 1편 사유키의 아내로써의 의무에 목매달아 자신을 꾹 꾹 참던 사유키가 유우키의 설득으로 리미터가 풀리는 장면이 떠올라서 좋았다

때마침 둘다 이 쯔음에서 응석도가 100퍼센트 이상 훅 증가하는 타이밍이였기도 하고

하지만 여기에서 갑자기 또 뇌절각을 잡으려고 해서 살짝 화났었으나

어떻게든 금방 회복을 해서 다행이였다.


이후는 별 다른 내용없이 쭉 이챠하면서 호나미의 부모와 만나면서 끝나는데

아자라시 소프트가 츤데레 히로인을 만드는것에 영 익숙하지 않았는지 자꾸 뇌절각을 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쵸로인 그 자체인 호나미가 귀여웠긴 했지만 내용이 아쉽다는 생각은 결국 떨쳐낼수 없었다.


그래도 처음 같이 올라왔던 그날의 신사에서, 다시금 서로간에 고백을 하는 장면의 수미상관 연출도 좋았던데다가

이후 호나미를 개선하여 아자라시 소프트의 역작(샌드백)인 유우히가 만들어졌으니 나름대로 의의가 있다고 할순 있을것이다.



쿠츠노 카나데 루트

1편의 칸바야시 미즈키에 뒤이은 두번째 장애인 히로인

착하고 귀여운 소악마지만 내면의 어둠에 절망하던 소녀가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


아마카노 1편에서 SS 사이의 성장을 굉장히 잘 보여준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칸바야시 미즈키는 장애 속성을 개인적으론 썩 잘 다루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한쪽눈이 실명되긴 했으나 기본적인건 다 문제없었고 그저 미즈키의 '불안감'을 상징하는 요소 였는데 1편 리뷰에 적었던것과 마찬가지로 내용에 답답함이 있었기 때문


평소엔 쭉 밝은 모습 뿐이였던 카나데가 코우스케와 가까워져가며 늘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에 자기 혐오감에 빠지기도 하나

'여동생을 돌보는 것은 자신의 즐거움이니까 괜찮다'라며 설득한 코우스케 덕분에 무사히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또한 코우스케의 행동력을 보여주는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착한 유붕이는 절대 따라하지마시오

이후엔 스키를 탈수 없는 카나데를 위하여 등에 업은채로 스키를 타기도 하며 친해지다가



마침내 고백을 해서 이어지게 되는데

흠... 분명히 좋은 내용이긴했는데 호나미하고 유즈카가 너무 임팩트가 쌘 나머지 무난한 고백이였던 카나데와 루이카는 상대적으로 심심했다, 코하루랑 마찬가지로 나머지 둘이 너무 좋아보니 묻혀버린 케이스...

그래도 이후의 1편의 사유키 루트가 떠오르는 퍼스트 키스씬이나(개인적으로 텍스트 묘사도 1편 사유키 루트보다 SS 카나데 루트가 훨씬 더 위였다고 생각한다)


1편의 코하루가 떠오르는 이챠러브씬도 그렇고

카나데의 댕댕이스러움을 잘 표현하는 이챠러브씬 위주여서 좋았다

호나미 루트가 방향성을 잡지 못해 다소 갈팡질팡 했던것과 달리

카나데는 이챠러브를 하면서도 다리의 리허벌리를 열심히 노력하는 내용 위주여서 짜증 없이 마음 편히 볼수 있었고


마침내 자신의 다리로 서서 걸어다닐수 있게되었을땐 보면서 살짝 울컥했다

최근에 캐러게 보면서 울은적은 거의 없었고 짜증나는 전개에 화만 내는경우가 많았는데

카나데 루트는 굉장히 맘편히 보면서 감동도 할수있는 좋은 루트였다.


일단 1편의 미즈키는 답답한것도 답답한거지만 결국 왜 만든 장애 속성인가? 싶을정도로 큰 의미가 없었지만

카나데의 경우는 카나데 자신의 트라우마인 '다리'를 고쳐가며 자기 혐오에서도 빠져나가고 다리를 좋아하게 되어가는 것에 중점을 두며 극복하는 내용으로 감동을 할수있었다.

특히 이챠러브씬과 H씬에서 다리를 자주 강조해주는게 좋았다, 카나데가 점점 자신의 다리를 좋아하게 되어가는 언급도 많았기도 했고 다소 떡신이 지루하긴 했어도 꾹꾹 참고 볼수밖에 없는 요소였다.


+

그 '시련' 디스해주는게 아주 속시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카야시로 유즈카

시련이 삭제된 타카야시로 자매는 무적이다


유즈카도 호나미와 마찬가지로 1편때부터 이미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었으나 결국 나오지 못한 히로인이였다.

호나미는 아마카노 1편을 기준으로 1년후에 설국에 오기 때문에 비중이 없으나 유즈카는 어떻게든 등장을 시키고 싶었던 것인지

1편 사유키 루트 후반부에서 사유키와 유우키가 본격적으로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는둥 나름대로 활약을 했었고

이때의 어떤 느낌일지 굉장히 기대됬었는데 SS에서 생각한 대로의 귀여운 이미지라 굉장히 귀여웠다

특히 루트 초반엔 필담 노트로밖에 말하지 못했는데 가면 갈수록 성장해서 노트 없이도 자연스럽게 말하는것이 좋았다

유즈카 루트의 경우는 자신의 마음이 나약한것이 늘 고민이였는데 코우스케의 도움 덕분에 점점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게 되어가며 성장을 하게 되는것이 공통루트의 주요 내용이다

중간에 도서관에서 뛰어다니는 꼬맹이들에 유즈카가 다칠뻔한걸 지켜주다가 코우스케가 다리 부상을 입게 되는데

끝내 이로 인해 윈터 스포츠를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죄책감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엔 화해를 하게되는데




유즈카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무심코 해버리고 만다

이 부분 또한 1편 및 SS의 다른 히로인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고백씬 이전에 먼저 고백을 하게되어버리는 유일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로 인해서 점점 응석도가 올라가며 썸을 타다가 고백을 하거나 고백을 받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유즈카 루트는 유일하게 유즈카가 이때의 고백에 답하는 내용으로 고백이 전개된다


특히 이 장면은 1편 사유키 역고백 루트에서 사유키가 고백전에 러브레터를 보내는 장면이 떠올라서 좋았는데

고백 루트에서는 코우스케가, 역고백 루트에서는 유즈카가 러브레터를 보낸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역고백 루트가 정말 좋았는데

물론 고백 루트도 마찬가지긴 하나 '좋아'라는 두 단어의 무게감을 노트 두장에 걸쳐서 표현하는것으로 진짜 캐러게에서 이만한 고백씬 연출이 있을까 하고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다만 너무 책벌레인 나머지 코우스케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자신만 생각하지 않았을까 불안에 빠지기도 하여 헛돌기도 하나

1편의 사유키와 마찬가지로 '서로 대화해나가며 천천히 해나가자'로써 극복해나가며 적극적이 되어가는것이 매우 좋았다.


특히 제일 좋았던건 1편의 코하루때와 마찬가지로 정말 애호해준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덕분에 첫 H에서의 만족감이 매우 좋았다.

코하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몇몇 응석도 상승 타이밍이 아쉽긴했는데 그래도 나름 볼만은 했고...



1편 사유키의 절분 엔딩 만큼 굉장히 낭만이 넘친건 아니지만

유즈카가 코우스케한테 맡겼던 '필담 노트'를 되돌려주며 '좋아한다!'라고 적은 메시지로 다시금 고백하고

그리고 코우스케가 새롭게 적은 '좋아한다!' 메시지를 떠올리는 수미상관 연출은 소소한 감동이 있었다.


+

애비충 등장 자체가 컷된거 꼴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리카와 유프라지 루이카 루트

미즈키와 마찬가지로 게임 플레이전 인상과 게임 플레이후 인상이 대폭 바뀌는 히로인

일본어가 굉장히 유창한 외국인처럼 느껴졌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저 할머니가 외국인일 뿐인 일본인이였다.

외국어나 외국 문화를 잘 모르는 루이카에 주변 사람들에게 늘 이상하게 생각당하자 그것이 너무 싫은 나머지

요마세 마을로 이사와 아예 일본어가 유창한 외국인+팔방미인을 연기하자고 가면을 쓴것이 지금의 루이카였던것

*착한 유붕이는 제발 좀 따라하지 마시오

하지만 사실은 허접에 불과했던 루이카는 엄청난 노력파였고, 이걸 우연히 알게된것을 계기로 점점 친해져가게 되었다



다만 루이카는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SS를 본격적으로 제작할때 뒤늦게 만들어진 히로인이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족한 감이 없지않다. 고백씬도 특출나게 좋은것도 아니고...


아마 그래서 아예 루이카 루트를 걸러버리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래도 앵간해선 루이카 루트 꼭 해보라고 해주고 싶다.

적어도 엔딩 부분에서 루이카가 사실 그동안의 자신의 모습은 연기였음을 밝히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걸

전교의 모두가 어떤 모습이던 당신은 우리의 최고의 학생회장이였다고 감사했다고 하며 루이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루이카 루트 최고의 명장면이였다.

무엇보다 다른 히로인들은 전부 엔딩에서 1편 오프닝 리믹스가 흘러나오는데 루이카는 유일하게 SS 오프닝이 흘러나오는지라

아마카노 SS 오프닝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썬 밀어주는 느낌이 나서 매우 좋다

사실 오프닝 가사 생각하면 루이카한테 유독 어울리는 내용이기도 하고



3. 주인공에 대하여


1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었는데 SS는 사람에 따라선 주인공인 시가 코우스케가 호불호가 갈릴수 있대서 처음엔 좀 걱정했었음

그런데 웬걸? 얘는 얘대로 개연성이 넘치더라

1편 주인공의 유우키의 경우는 스윗함은 좋았는데 행동력이 부족해서 미즈키 루트에서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했었음

근데 코우스케는 애가 호나미 데리고 학교를 짼다거나 방송실에 몰래 들어가서 공개 고백을 한다거나 카나데 등뒤에 업어서 스키를 탄다거나 유즈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출입 금지 구역인 사서실에 들어간다거나

굉장히 똘끼가 넘친다


다만 생각을 해보자, 유우키의 경우는 스윗함은 넘치지만 이 히로인들을 감당할수 있었을까?

루이카도 그렇고 특유의 돌파력으로 인해서 해결해온 코우스케였기에, 이 히로인들을 감당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마냥 똘끼가 있는것도 아니고 유즈카의 생일 축하 파티를 기획하는둥 나름대로의 스윗함도 있고


스윗함이 유우키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지만 행동력을 끌어올림으로써 답답함을 줄일수 있었고

적어도 아마카노 시리즈에 어울리는 주인공이며, 나름대로 개연성이 넘치는 주인공이라고 단언할수 있다.


4. 마치며...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1편의 확장팩 느낌이라 1편의 주요 장점들이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적는게 좀 힘들었음

개인적인 이유로 심란한 일이 좀 있었어서(인텔 ㅅㅂ....) 집중을 못해갖고 내용이 머릿속에 안들어간것도 크고...


그래도 어쨌든 호나미 루트를 비롯해서 아쉬운건 있었지만 코하루 루트의 일남충, 사유키 루트의 시련충 등등 급발진 이슈가 많이 줄어든건 만족스러웠다.

이런 달달한 슬로우 라이프 캐러게에서 급발진은 진짜 좀 안했으면 좋겠음


그래도 이제 이거로 완전히 문제는 해결될테니까, SS하면서 멘탈 치유도 됬겠다

이제 다시 취업하면서 천천히 아마카노 SS+ 하러 가야지 ㅇㅇ


제목에서도 말했듯, 시련(급발진)이 없어져서 만족스러운 확장팩이였음


다음 작품은

설국에서의 마지막 아마카노, 아마카노 SS+

와 처음에 아마카노 1 시작할때만 해도 이걸 언제 끝내 했었는데

되돌아보니 순식간에 SS+를 앞두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취업활동하고 병행해가면서 할거라 진짜 여유롭게 할꺼임

다만 정 끝낸다면

7월 28일에 셀렉트 오블리쥬 발매전에만 끝났으면 좋겠음


그러면 8월 중에 셀렉트 오블리쥬 끝내고

깔끔하게 9월부터 아마카노 2 들어가서

빠르면 올해 겨울내에, 늦어도 겨울이 끝나기전엔 끝날듯


뭐 중간에 각설탕 신작 나오는거 같아서 그거도 해야하는지라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그 외 회사 작품은 걍 거를 생각임, 하더라도 아마카노 시리즈 다 끝나고 나서 하던가


일단 백업 마저 해주고 컴 조립하러 간다

오늘하고 내일은 컴만 쭉 붙잡고 주말동안은 폰겜 스토리 보면서 천천히 쉬다가

다음주부터 SS+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