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작법/소녀이론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근데 핵심스포는 없어서 궁금하면 그냥봐도됨 사실상 스포안되게 적었음


한줄평 : 사실상 달작법의 본편2


사실 안할려고 했던 게임임

이유는 달작법이 생각보다 너무 노잼이었다는 거


달작법은 게임 분위기상 너무 잔잔한 진행이 많았기 때문에

대립구도가 확실히 나오는 유르슐르 루트 정도나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사건사고가 너무 없어서 지루한 수준이었음


반면 소녀이론에서는 가문 파벌 뒷공작 이런거 자주나와서 재미있는데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짜임새가 이쪽이 훨씬 좋았음


주인공의 가문임에도 대부분이 불명이었던 오오쿠라가 이야기가 사건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달작법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가장 적대하던 인물인 오오쿠라 이온이라는 캐릭터도 제대로 조명되는 덕분에

기존에 있던 모든 떡밥이 회수되었다 생각함


기승전결도 소녀이론쪽이 훨씬 깔끔하고 확실히 이정도 스토리면 캐러게 안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도 수작


이긴 한데......


이 평가는 리소나 루트 한정임


히로인 개별루트가 진짜 답이없을정도로 구림

사실상 리소나 원툴 게임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블뤼에트 스토리에선 블뤼에트 비중이 없음

뭔소린가 싶겠지만 진짜로 아무 비중이 없음

아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 캐릭터라지만 사건해결에 공언한것도없고 그냥 유세이랑 사귀죠 하고 사귀고 그냥 그대로 스토리가 끝남 주인공 옆에 있었는데 사건이 다 해결되버림


분량도 너무 적고, 리소나 루트랑 너무 많이 겹치는 것도 문제

블뤼에트 스토리의 결말부분이 리소나 루트 도입부분에 불과함



그나마 이런저런 비밀이 풀리는 메릴은 좀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서브 히로인들은 상태가 처참함


디틀린테/발레리야 루트는 애초에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함

중간중간에 나오는 선택지로 인한 루트를 제외하면 전용루트가 없음

그냥 공통루트 계속 이어지다가 중간에 딱 1챕터(심지어 엄청 짧다)로 바로 엔딩이 나오는 게 전부

사실상 친구포지션 개그 캐릭터 1 수준에 불과함


철저하게 리소나를 위한 게임이라 리소나 루트만 해도 스토리 이해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음


달작법만 띡 하면 내기준으론 똥겜인데 소녀이론은 확실히 괜찮음

달작법을 했으면 소녀이론은 하는게 맞다고생각함 달작법자체가 너무 미완성느낌에 가까워서

사실상 이게 완전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사실 내 취향의 게임이 아니라서 고평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리소나가 엄청 귀여워서 끝까지했음

3대 여동생캐릭터 안에 들어갈만함 정실은 리소나


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