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델링이 미형이고


목소리가 없는 대신

적절한 브금으로 때웠다
하면서 지루하진않더라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존나게 많은 히로인들과 그들을 위한 이벤트 선택지, 그로인해서 파생되는 여러 이벤트들
그리고

존나게 많은 기믹들과 반전들

이러면서도 심리묘사나 스토리에 허점이 없음.
진짜 세심하게 잘 묘사해놨어.
자기만의 고민, 인물간의 갈등, 과거사연 등등

주인공을 최면앱 걸린거마냥 좋아하는거빼고는 진짜 개연성있고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이야기가 전개됨

그리고 제일 무서운거는
일반 미연시에서는 보기 힘든 히로인 정해졌다고 다른 히로인들이 쩌리가 되는게 아님
계속 나옴. 실연해서 슬퍼하고 정리하고 자기 삶찾아가고 주인공이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축하해주고
저 과정에서 질투나서 성질부리거나 루트 잘타면 쓰리썸루트도 가는거같고

6장에서 엔딩보여주면서 에필로그 보여주고
7,8장에서 2부를 다시 하는 느낌임

이런건 기존 미연시에서 보여주기 힘들지.

요약하자면
음성X
스토리. 감정묘사 세밀, 캐릭터 잘 짯음, 다양한 선택지와 이벤트 분화
지속적으로 다른 히로인들도 조명해줌

보통 겜 끝나면 이후에는 어찌될까? 팬디보고싶어! 이런 기분인데 너무 깔끔하게 잘끝내서 재밌었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고 다른 루트도 보고싶어지더라

꼭 한번 해보는거 추천함. 미연시하는 유저들이면 꼭 해볼만한 작품이야
떡씬은 그저그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