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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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페그오 비슷한 느낌으로, 여러 차원의 장르가 다른 영웅들을 소환해 싸워나가는 흔해빠진 캐릭터 수집형 게임.


태생 1성 남캐, 일러스트도 ㅈ오츠키급 저퀄, 스킬 조합이 엉망진창이라 조금도 써먹을 구석이 없는데, 메인 스토리는커녕 이벤트의 단역으로도 출현한 적이 없어 완전히 잊혀져 버린 주인공, "프리랜서". 

환생 특전으로 자신이 환생한 세계가 게임 속이라는 것을 알고, 현실의 커뮤니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당연히 인게임 설정에 반영되지도 않고, 다른 동료들도 그 사실을 인식할 수 없음. 애초에 말을 걸 만큼 친한 사람도 없고.


마지막으로 나섰던 전투는 한 번 전투에 참여한 캐릭터는 쿨타임이 생기는 타입의 이벤트에서 머릿수 채우기로 불려간 게 전부.

그 이외의 시간에는 아지트에서 각종 허드렛일을 돕지만, 그마저도 메이드나 요리사 타입의 영웅에게 일감을 뺏기곤 함.


그러던 어느 날, "평행세계의 영웅"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시나리오가 공개되고, 영웅들의 타락한 if, 혹은 갱생한 if 등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실장되기 시작함.

그리고 해당 시나리오의 주역이 바로 주인공, "프리랜서의 TS버전"이었음.

단 한 번의 등장만으로 수려한 일러스트, 사기적인 성능, 준수한 스토리를 모두 갖추며 순식간에 인기 캐릭터가 된 TS프리랜서.


하지만 그녀의 인기로 인해, 졸지에 원본 프리랜서는 서비스 극 초창기에나 당했던 수많은 조롱과 비난을 다시 받게 됨.

현실의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공기 취급했던 영웅들도 대놓고 자신을 TS버전과 비교하며 한심하게 바라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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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지만, 꽤 어렵겠지 이거.

일단 주인공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확실히 "무능"하다. 

그리고 명색이 영웅인 사람들이 (힘만 쎈 양아치도 많겠지만) 순수하게 재능이 딸린다는 이유로 뭐라 하지는 않을 것.

정확히는 당혹스러워할까. 일반인은 고작 이 정도밖에 못하는구나. 하고.

주인공이 먼치킨도 아니고, 주변에서 나데나데를 해주지도 않는데 팔릴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