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우리에겐 잘 알려진 구절이 있다.


"최후에는 정의가 승리한다"

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최후의 승리자가 정의가 된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는가?


최후의 승리자는 승리의 영광을 뒤에 업곤 자신의 역사를 개척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또한 미화하고 정당화하며 정의를 창조한다.


이렇게, 힘은 정의가 된다.


필연적으로 인류는 선악을 모두 지닌다. 에밀 싱클레어처럼 우리는 모두 방황하고 선악의 굴레에 빠져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이를 넘어 선악 자체가 "힘"으로 만들어진 허상이라면.

강자의 이익에 맞춘 시스템이 정의라 규정된다면

과연 그것은 정의일까?


정의는 그저 인간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