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에이지 배경의 좀비 아포칼립스 룰로 1905년에 좀비 역병으로인해 인구 대다수가 좀비로 변하고 200년 동안 도시를 되찾으려 많은 노력을 기했지만, 대부분은 되찾지 못했고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갈 정도로 복구는 되었고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를 그대로 유지한 채 발전함. 살짝 SF스러운 면모도 지니고 있음.


아키타입들이 꽤나 마음에드는데. 귀족, 의사, 범죄자, 담피르, 애도자, 장의사가 있는데.


애도자랑 장의사가 겁나게 멋진 설정을 지니고 있어서 마음에 쏙 듬. 애도자는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돌보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에 이 시신들이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면, 머리통을 잘라내어서 공동체 내에서 역병이 퍼지는 일이 없게 맡는 역할이고 장의사는 일종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정부가 현상금을 건 뱀파이어든지, 좀비든지 뭐든지 잡으러 다니는 이 세팅에서 가장 그럴듯한 아키타입임.


여러모로, 시스템이 간단해서 익히기도 쉬운데, 스킬의 최대치가 5라 꽤나 쉽게 스킬 하나 맥싱하기 쉬움. 부패 시스템이 꽤나 내 마음에 드는 요소였지만, 힘이 덜 들어갔달까. 룰이 간단하다 보니까. 워해머 판타지 2판에서 툼 오브 카오스에서 나오는 수준이 딱 내가 좋아하는 정도인데. 내 기준에서는 간략한지라 그게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