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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TU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얼마 전, 지난 찬란한 모임이 바닷바람 속에서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그 신기한 여행에서 보았던 신비한 섬의 모든 것이 여전히 눈 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벤트 기간 동안 종막은 확실하게 통행할 수 있는 경로와 가서는 안 되는 구역을 확실하게 계획했습니다. 이를 위반한 자들은 결국 증명과 연습장에 갇혀 울부짖으며 구조를 기다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먼 섬으로의 여행은 신중하게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울루루의 성화가 다시 붉은 대지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장 특집호에서 <UTTU>는 두 다리로 뛰는 육상부터 공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까지 스포츠의 아름다움을 여러분께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뜨거운 모래밭과 별들이 페이지를 비춥니다. UTTU 찬란한 모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Ch.1~3

시작점

이는 경기의 첫날이자 모든 것의 시작이다.

시작도 없으며 끝도 없다.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그저 이렇게 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결승점을 향해 두 발을 내디딘다. 나는 흐릿함 속에서 이미 그 실루엣을 보았다.


◈◈ Ch.4~6

최고를 향해

우선은 나무, 그다음은 산봉우리. 사지를 모두 사용하여 촘촘히 에워싼다.

위를 바라보라, 아직 더 높은 곳이 있다. 꼬리가 없는 인간은 손과 발로 새의 날개를 대신한다.

하나의 꿈이 여기서 시작된다. 높은 곳에 올라서면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다.


◈◈◈ Ch.7~9

파도에게

도랑, 시냇물, 바다. 물은 언제나 우리의 놀라운 친구이다.

너를 감싸고, 떠받치며, 물고기로 변하게 한다. 어쩌면 너는 떠다니는 나뭇가지일지도 모른다.

자연과 맞서는 단원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삼켜지지 않는 자는 파도의 주인이다.


◈◈◈◈ Ch.10~12

사냥꾼의 팔

처음에 이것은 배불리 먹은 서늘한 빛이었다. 이후 이것은 던질 수 있는 바람이 되었다.

서늘한 빛으로 반짝이는 새를 내보내라. 그것은 가장 유창한 선이며, 먼 곳을 향하는 마음이다.

두 손을 거쳐 날아가라, 날아가라. 혈육과 가죽을 찢어버리고, 푸른 하늘과 붉은 대지를 지나 내가 갈망하는 모든 것을 대신 접하라.


◈◈◈◈◈ Ch.13~15

캐치볼

루시, 너는 루시를 아는가? 그녀는 이렇게 둥근 열매를 던졌다.

어두운 밤의 태양, 그것은 나에게로 왔고 난 그것을 받아서 되던지고 싶을 뿐이다.

그것은 마치 언어처럼, 또 눈빛처럼 그렇게 왕래한다. 언제나 이토록 단순하다.


◈◈◈◈◈◈ Ch.16~20

질주의 시대

저 날개 달린 말을 보아라, 바다에서 솟아나 경기를 향해 내달리며, 오직 우승을 향해 질주한다.

바퀴의 부딪힘과 울부짖는 소리, 국왕의 죽음, 왕국의 승리, 전설은 이로써 시작된다.

제사의 불은 이곳에서 점화되었다. 그리하여 왕은 전차에 올랐고, 푸른 월계관을 뒤쫓는다.

고삐를 붙잡아라, 영광을 갈망하는 영웅이여! 관중들이 너를 위해 꽃을 뿌리고, 너의 말은 고개를 치켜세웠다.

보아라! 녀석은 풀과 술, 연료를 먹는다. 녀석의 골격은 나무, 청동, 강철로 이루어졌으며, 먼지와 핏속에서 사용된다.


◈◈◈◈◈◈ Ch.21~30

끝이 아닌

"전쟁을 향해 달려라, 흐르는 피를 위해 몰아라!" 전령은 큰 소리로 외쳤다.

"이는 전차와 전투마이며, 이는 전사와 승자이다."

화염이 이글거리며 육지와 바다를 건넜다. 매우 혼란스럽게, 매우 뜨겁게.

정신은 육체가 패배했으며, 사신의 검은 개가 입구를 지킨다.

우리는 틀렸는가? 한 친구가 또 하나의 친구를 위해 울부짖을 때 이렇게 물었다.

우린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한다. 우린 육지와 강을 건넜고, 우린 양 옆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마주 보았다.

다시 한번 만나도록 하자, 정확한 자세로.

목을 배단 밧줄을 내려놓자, 원한이 친구를 옭매어 죽이기 전에.

전령은 고삐를 움켜쥐었다. 그의 전차는 파괴되었고, 그의 말은 쓰러졌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이는 경기의 첫날이다.

사람의 입은 전쟁의 불길을 내뱉으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달려라, 메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