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인간물 소설 소재로 생각해뒀던 오르카호의 블랙 옵스.

출처불명의 두번째 인간과 그를 따르는 네 명의 마리오네트들로 이루어져있다.

외부엔 그 정체를 숨긴 채로 갖은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일종의 특수기동대 포지션


정확히는 두번째 인간은 라붕이고 부하 마리오네트는 그냥 라붕이랑 같이 전이된 라붕이네 섹돌들(모종의 이세계 전송 오류로 전부 탈색되어서 백발이 되었다. 알맹이는 멀쩡한 바이오로이드. 옷은 특수부대라서 이렇게 차려입은 것 뿐)


두번째 인간 설정 생각해둔 것들

-백발인 부하 섹돌들과 대비되는 흑발 한국인

-블랙 옵스 지휘관으로 본인도 직접 전선에 나서서 지휘한다

-비상시엔 제 몸을 지킬 정도로 싸울 수 있다. 권총, 테이저건, 나이프, 방어 역장 생성기 휴대

-젖겜이나 하는 라붕이 주제에 수상할 정도로 유능하다


일반적으로 오르카호가 평소 하는 일보다 더러운 음지의 일을 맡는다. 납치나 암살, 포로 고문 등등

물론 작중 주인공 포지션이니 민간인 대상의 납치 고문같은 도를 넘는 비윤리적인 짓은 하지 않고, 악당들을 더 아프게 때려잡는 포지션. 사령관은 한 대 때릴걸 라붕인 두 대 때린다


스토리는 라붕이와 라붕이 휘하 섹돌 4명이 라오 세계에 떨어지고, 펙스에 각종 사보타주를 걸며 살아오다가 오르카호에 발견되어 들어오게 됨.

사령관이 라붕이네 부대를 운용하려고 평범한 임무를 맡기게 됐는데, 라붕이 팀이 막나가서 오르카호가 하는 것보다 더러운 방법으로 임무를 성공시켰고 오르카 지휘부는 라붕이가 택한 길을 비난함.

하지만 정공법으로 임무를 수행했을 때보다 더 효율이 좋았었기에 더 뭐라하지 못하고, 사령관은 두번째 인간 팀의 첫번째 임무 기록을 말소한 뒤 비공식 부대, 블랙 옵스로 운용하기로 결정.


대충 그런 이유로 080기관처럼 존재가 은폐됨. 공식적으로 살아있는 인간은 사령관 한 명 뿐

라붕이네 섹돌들도 정보가 통제되다보니 백발+배틀슈트 조합이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마리오네트라고 착각당한다


결국 두번째 인간이라는 포지션+더러운 일 전문이라는 점 때문에 의심병 걸린 사령관과 오르카 지휘관들때문에 애꿏은 고생을 하는 스토리


그런 설정의 소설을 구상했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폐기하게 됐는데, 괜히 아까워서 생각해뒀던 설정만 대충 끄적여봄

참고로 이 안을 폐기하고 새로 써서 나온게 두번째 인간과 마리오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