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누구인가 시리즈

「질서」의 파벌, 천외 합창단은 무엇인가?: (https://arca.live/b/hkstarrail/105808305)

「질서」 의 에이언즈, 에나는 누구인가?: (https://arca.live/b/hkstarrail/105839534)

「화합」의 사도, 도미니쿠스는 누구인가?: (https://arca.live/b/hkstarrail/1058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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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기원 이전에 발발한 우주적 대전쟁,「황혼 전쟁」「보존」의 파벌 스타피스 컴퍼니의 방해로 인해 현재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다.


그나마 알려진 정보는 거대 인력체 클리포트와 초거대 종족 황혼 고대 괴수종「황혼 전쟁」과 아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질서」에나「황혼 전쟁」이후 탄생하여 우주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조율'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으나 아카이브에서 뿔뿔이 흩어진 단편적인 지식들을 종합해 최대한 유추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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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클리포트


그는 더 오래된「황혼 전쟁」의 생존자다.


의 잠식이 코앞인 것을 아는 그는 하는 수 없이 광년의 단위로 장벽을 구축해 아직 생기가 남아 있는 세계를 단절시켜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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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우로보로스


에이언즈이며 (황혼) 고대 괴수인 이중의 존재.


우로보로스에게 생명은 공허의 바다에서 가물거리는 수초며, 결국엔 그들을 탄생시킨 별들과 함께 그의 입속 암흑으로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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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두 에이언즈의 설명을 보면, 


클리포트「황혼 전쟁」의 생존자며, 의 잠식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워 생기가 남아있은 세계를 보호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황혼 고대 괴수이자 에이언즈인  우로보로스에겐 모든 '생명'과 '별'들은 바닷 속 수초처럼 먹잇감과 다름없다는 사고방식이 언급된다.


따라서 클리포트가 경계한 은 바로 우주의 생명과 별들을 마치 먹이처럼 빨아먹는 황혼 고대 괴수종이며,


「황혼 전쟁」에서 클리포트고대 괴수들로부터 생기가 남아있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장벽을 쌓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 내가 쓴 공허-양자의 바다 가설에서 이 「공허」IX라고 추측했었는데 아마도 틀린 것 같다... 자세한 건 이거 참조: https://arca.live/b/hkstarrail/101868366)


그렇다면「황혼 전쟁」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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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기물: 조각별 미끼


황혼 전쟁 전, 혼돈 성운이 팽창하며 생성된 폭발 파편을 미끼로 삼을 수 있다. 


그 특유의 우주 먼지 향기로 (황혼) 고대 괴수를 유인한다. 


그러나 온 세상을 뒤덮은 재앙(=황혼 전쟁)이 끝난 후,「조각별 미끼」는 원래의 기능을 잃었다.


학자가 아무리 개조해도 더 이상 (황혼) 고대 괴수를 유인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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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아이템: 청동의 집념


전설에 따르면 태고에 전쟁(=황혼 전쟁)이 있었고, 


사람들은 온갖 원시 수단을 동원해 신을 따라 (황혼 고대) 괴수에게 대항했다고 한다.


「막을 수 없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온 힘을 다해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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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아이템: 앰버의 수호


전설에 따르면 태고에 전쟁(=황혼 전쟁)이 있었고, 


청동 방패를 든 부락의 영웅은 뜨거운 총과 창을 든 전사들과 함께 (황혼) 고대 괴수에게 돌격했다고 한다.


「절대로 경계를 넘지 못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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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템의 설명을 보면「황혼 전쟁」의 전개를 단편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이 우주적 대전쟁의 대략적인 구도는 신 vs 황혼 고대 괴수종의 형태였으며, 


사람들(필멸자, 그리고 사도가 있었을 수도?)은  신의 편에 서 조각별 미끼 등의 온갖 수단들을 동원해 고대 괴수들에게 맞선 것이다.


「황혼 전쟁」을 설명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앰버의 수호인 것을 보면, 여기서 언급되는 앰버 로드 클리포트로 추정된다.


 또한「황혼 전쟁」이후 황혼 고대 괴수종이 급격히 모습을 감추고, 현재 클리포트최강의 성신(星神)으로 군림하는 것을 보면, 


「황혼 전쟁」의 승자는 클리포트와 그 편에 선 필멸자로 보인다.


그렇다면 전쟁에서 패배한 황혼 고대 괴수종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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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생태 요점: 울보 유령


심령체 생물(ex. 스타고스트)의 역사는 앰버 기원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심령체 탄생의 유력한 가설인「고대 괴수 육성설」 은


일부 오래된 (황혼) 고대 괴수가 황혼 전쟁에서 좌초되면서 긴 잠에 빠져 있는 동안,


분해 세포체가 유기체의 초기 탄생 그릇이 되었고 흘러나온 생명 에너지가 떠도는 심령체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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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괴수


「반물질 군단」이 황혼 고대 괴수의 잔해를 기반으로「전쟁 용광로」에 수많은 유해의 애원을 담아 주조한「종말 괴수」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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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에이쿠라의 일기


은하계의 균열 사이에 자리한 (황혼) 고대 괴수의 심연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마치 하루살이가 고래 입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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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서적과「파멸」의 하수인 종말 괴수의 설명을 보면「황혼 전쟁」이후 황혼 고대 괴수종의 행적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일부 고대 괴수들은「황혼 전쟁」에서의 싸움 끝에 좌초되어 긴 잠에 빠졌고, 또 일부는 죽어 잔해만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은하계의 균열 사이에는 고대 괴수의 심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그곳에 떨어지면 하루살이가 고래 입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된다는 언급을 봤을 때,


아직 몇몇 고대 괴수들은 은하계의 균열과 같은 초차원적 공간에서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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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된 정보들을 정리해 보면 


앰버 기원 이전, 즉 태고에 일어난「황혼 전쟁」 은


「보존」클리포트와 그를 따르는 필멸자들, 그리고 온 우주의 모든 걸 집어삼키려는 황혼 고대 괴수종 사이에서 발발한 우주적 초거대 전쟁이다.


온 우주를 뒤덮은 재앙황혼 고대 괴수의 패배로 끝을 맺었으며, 살아남은 고대 괴수들은 모습을 감추거나 은하계의 균열과 같은 미지의 공간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생존한 고대 괴수들의 재림을 우려한 클리포트살아남은 세계를 보존하기 위해 계속 장벽을 쌓고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