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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은 제목을 보자마자 알 것이다.


혀 끝에 느껴지는 짚고 긴한 빨갱이의 '맛'을...




실제로도 그런 소설이다.




세계관 배경은 평범한 로판물이다.


그런데 이제 산업혁명 시절을 곁들인




잠깐, 산업혁명?



이거?



그렇다.



하루하루 살기만 해도 공산주의가 무럭무럭 자라날 착취의 텃밭이다.


쑥쑥 자라렴 우리 빨갱이들.





귀족들은 마법과 오러를 독점하고, 빈부격차는 더욱 극심해 공장의 40년치 급여가 귀족영애 한 달 용돈보다도 못할 정도다.



노동자들은 줄에 매달려 자고, 평민에 대한 차별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며 모두가 그게 올바른 거라고 생각한다.



평민 무지렁이들이 뭘 떠들든 신경쓰지 않고 귀족의 사생활만이 검열되는, 자유와 평등을 짓밟은 시대에 주인공은 태어난다.



이런 개같은 경우를 봤나!


라고 소리칠 때,



세계는 좆까를 선언했다.



평민이고, 고아네?

징병 면제료(은화 100개)도 없네?

미성년자라고? 알빠노?




미성년자 주인공은 징집당한다.



하지만 그 시대 기준으로도 미성년자잖아요!

이 세계에서 준남작 미만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시대배경은 '인권이 뭔가요' 를 시전했다!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주인공은 전쟁영웅이 되어서 잘 사나요?


아뇨, 공장 노동자로 다시 들어가야죠.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로판 세계관의 사치와 허영, 여러 자원과 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수집품들.

끊임 없이 샘솟는 부와 여유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



혁명, 인민의 자유! 평등!!


존나게 빨갛지만 그렇게 변할 만한 세계관!


작가가 차기작 내놓는다고 하고선 3년 넘게 안나오는 소설!

그래서 마지막화 빼고 읽으면 좋은 소설!





『로동자』

공산주의가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하여.



국정원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