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리비는 많이 먹어봤는데 비단가리비는 안먹어봤기도 하고, 알리에서 얼리버드 할인하길래 무지성 구매했음 ㅋㅋ


다나와 검색해봐도 500그램 만원대는 찍은 적이 없길래 밑져야 본전이다 심정이었음






택배 도착했는데 처음엔 가리비살이 물 속에 숨겨져있는줄 알았음 ㅋㅋ






보니까 얼음물 속에 제대로 파묻혀서 왔더라

아이스팩 이런거로 보냉 흉내만 내는 포장이랑 차원이 다름






함 헹구고 중량 재보니 460그램 정도 나옴

물기 좀 턴거 고려하면 대충 맞는듯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팬에 기름 두르고 때려넣음

예전에 홍가리비 순살 잔뜩 사먹을 때 가리비살에 대해 생긴 노하우가 좀 있어서 대충 어떻게 하면 맛있을지 상상이 갔음






가리비살은 가열하면 육즙이 미친듯이 빠지는데

그래서 물이 흥건해짐. 여기에 추가로 청양고추, 냉동대파 넣어서 채즙을 좀 빼줌.


그리고 가리비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까 따로 덜어놓고 파랑 청양고추는 좀 더 우려내다가 체에 걸러서 엑기스만 팬에 남김


그걸 계속 졸이다가 저번에 산 몬테레이잭 치즈 넣어서 농도를 맞춰줌






어느정도 소스에 농도가 생기면 가리비살 넣고 치즈 올려주기





완성





이거도 ㄹㅇ 맥주 도둑이 다름없음 ㅋㅋ


풍족한 한 끼였다



맞다, 홍가리비에 비하면 비단가리비가 알이 약간 크고 맛도 좀 더 풍부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