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一場春夢) 이라는 말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인생은 덧없는 것이다,헛된 부귀영화를 누렸다" 라는 느낌으로 많이 쓰이는 편이고 한국에선 "인생은 한바탕 꿈" 이라는 어구로도 쓰임

먼저 일장춘몽에서 중요한 점은
"인생"을 "꿈"에 비유했다는 것인데
페나코니에 빠진 사람들은 "꿈을 곧 인생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는 점"과 비슷함

그리고 선데이는 "깊은 잠"을 말했는데 이부분은 내 감상이랑 뇌피셜이 많이 들어감

꿈을 꾸려면 잠을 자야 하는데
깊은 잠을 잔다는것은 꿈을 오래 꾼다는것이고

꿈이 인생이면 잠은 그 과정이라고 할수 있으니
"깊은 잠을 잔다는 것은 인생의 과정에 공을 들이려 함 = 인생에 집착함"을 뜻함

즉, 선데이가 말하는 "깊은 잠"은
인생에 집착한다는 뜻

그리고 개척자가 말한 "꿈에서 깨어난다"는
여태 꿈을 인생에 비유했으니 자연스레
"꿈에서 깨어난다 = 인생이 끝난다"가 되는것

이제 마지막 대화에 대입해보면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 건가?
 = 생명은 왜 인생에 집착하는가?


왜냐면 언젠가 우린 꿈에서 깨어날 거니까
 = 왜냐면 언젠가 우리의 인생은 끝나니까

이정도로 해석이 됨

여기서 선데이가 깨달음을 얻은 이유는


어려서부터 전쟁을 겪고,
조화의 비둘기를 잃고,
여동생을 잃을 뻔 하는 둥
여러 사건들로 인해 자신만의 확고한 사상(거짓되더라도 안전하고 행복한 삶 만을 원한다)이 생겼지만
생명은 결국 죽는다는 것을 다이렉트로 꽂아버린 개척자 덕분에
자신의 사상이 "삶에 대한 집착"으로 생겨났음을 깨닫고 이것을 타인에게 강제적으로 행하는 것은 "선도"가 아닌 "속박"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것

마지막은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 다른데
내가 느낀 점은
밤 = 잠을 자는 시간 = 인생을 사는 시간
바로 대입해보면

"인생은 너무나도... 짧군..." = "인생은 덧없는 것이다,헛된 부귀영화(페나코니)를 누렸다" = 일장춘몽 (一場春夢)

"나의 사상은 덧없고 헛된 것이었구나"
하고 깨달은 것으로 보임
그리고 로빈이 안아주면서 마무리

아마 로빈덕분에 선데이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거 같음

모두 뇌피셜이고 내가 봤을때는 이런걸 느꼈다에 가까움
추상적인 내용이많아서 사람마다 해석이 다 갈릴거고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을 낸걸 보면 아마 스작도 명확한 답을 내놓는 스토리를 고려한게 아니라 각자가 납득할만한 의미를 찾아라 같음







































한짤 요약

개척자한테 "사람은 죽어" 당해서 선데이가 철 들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