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서론

글을 쓰게 된 경위는 시계공 스토리를 이해하려고 혼자 정리 하다보니 쓰게 됨.

스토리가 조금 어렵다고 느끼는 다른 사람들도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봄

이런 글 처음 써보기도 하고 철학에 대한 식견이 좁아서 개인적인 해석이 담긴 내용은 최대한 적게 적을 것임

해석에 대한 내용보다 게임 내 정보로 최대한 풀어봄

글을 재밌게 쓰진 못 하지만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목차

1. 역대 은하열차 항법사

  1) 샛별 팔콘ㆍ아문센

  2) 젊은이 그랜홀름

 

2. 시계공의 일대기 (「개척」의 계승)

  1) 소년 미샤

  2) 청소년 미샤

  3) 청년 미샤

  4) 장년 미샤

  5) 중년 미샤

  6) 노년 미샤

 

3. 레그워크ㆍ샤르ㆍ미하일(시계공)의 유산

  1) 회중시계

  2) 모자

 

4. 샛별과 저녁별 (꿈 여행 수첩)

 

5. 번외

  1) 시계에 대한 복선과 가족의 은폐

  2) 고향과 관련된 복선

  3) 미샤와 시계소년의 디자인

  4) 꿈 세계 수첩

  5) 갤러거의 외형은 “???”


*서술의 편의를 위해 미샤의 할아버지는 항해사' 미하일로 부르고

레그워크ㆍ샤르ㆍ미하일은 미샤, 장년 이후부터는 시계공으로 부르겠다.








1. 역대 은하열차 항법사

성간 여행 보고서 검사에서 들어보거나 봤을 시계공 일대기에 등장하는 항법사들이다.

후술의 편의를 위해 먼저 짧게 알아보자


1) 「샛별」 팔콘ㆍ아문센

아키비리의 몰락과 나누크의 탄생을 겪고 수많은 무명객이 열차를 떠났을 무렵

전대 항법사 「별 관찰자」 아집의 은하열차 탑승자는 두 명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문센은 아집의 은퇴 이후 항법사로서 만계의 암(스텔라론)초기에 쇠퇴해가던 

개척」의 재부흥을 불러왔다.

 


아문센은 몰락한 「개척」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여러 무명객들을 찾았고, 수많은 영웅들과

끊어진 은하 궤도를 개간하여 은하열차는 옛 영광을 되찾았다.

이 때문에 「샛별」 팔콘ㆍ아문센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팔콘ㆍ아문센은 여정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희생되었다.

정확한 사망 이유는 불문

 


「샛별」 과 관련된 내용은 글 막바지에 후술하겠음




모티브는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

로알 아문센은 항해자이자 모험가이다.

인류 최초로 북서항로를 개척하고 남극점에 도달했으며, 외지인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했다.

 


자세한 내용을 서술하면 내용이 혼탁해져 이 정도로만 하겠다.




2) 「젊은이」 그랜홀름

그랜홀름은 겨우 17살에 항법사가 되어 일생을 바쳐 은하열차를 이끌었다.

한 세계, 또 한 세계를 지나가며, 은하열차에는 새로운 사람이 왔고, 또 누군가는 떠나갔다...

그랜홀름은 누구든지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는 직접 낯선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우주에 재앙이 닥치고 여러 세계가 단절된 그 시절,

그랜홀름은 무명객을 천외 영웅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그랜홀름에게 구조된 세계 중,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감명받아 새로운 무명객이 되었다.

세계에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그곳에 남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랜홀름은 은하열차에 일생을 바쳤고,

여정의 마지막 순간 자신의 안락의자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그 후 얼마 뒤, 은하열차의 이야기는 점점 희미해져 은하의 바다 사이로 사라졌다.



이후에 멈춰있는 열차를 히메코가 발견하고 개척」의 길은 다시 시작된다.







2. 시계공의 일대기 (개척의 계승)

1) 소년 미샤


미샤의 고향은 프레즈스미르 은하계의 해양 행성 루샤카로




팔콘ㆍ아문센은 재부흥 과정 중에 해양 행성 루샤카에 도착하게 되고

루샤카 행성에는 알 수 없는 이유(스텔라론의 영향)로 육지가 바다에 먹히고 있었다.





항해사' 미하일은 문제의 근원을 찾기 위해 아직 어린 미샤를 두고 다시 항해를 떠날 준비를 한다.




떠나기 전 우리가 개척레벨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회중 시계(나침반)를 미샤에게 주게 된다.

(미샤의 할아버지인 항해사' 미하일 재부흥 시기에 아문센을 만나 잠시나마 개척도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러 미샤는 팔콘ㆍ아문센을 만난다.








2) 청소년 미샤


후에 루샤카 행성에 재방문한 아문센은 잠시나마 함께 개척을 떠났던 항해사' 미하일의 회중 시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아문센은 미샤의 재능을 알아보고 은하열차 정비사로서 임명하고, 미샤는 꿈에 그리던 은하열차에 탑승하여 함께 개척을 나아가게 된다.








3) 청년 미샤




시간이 흐르고 어떠한 이유로 아문센은 사망하여 그랜홀름이 항법사를 이어받아 개척을 하고 있었고

 

당시 변방 감옥에 도착하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아스다나 원주민들을 마주하게 된다

무명객들은 컴퍼니로부터의 독립 전쟁을 도와 작은 승리를 거뒀지만 아스다나에는 아직 진정한 자유가 없었기에 떠날 수 없었다.





그랜홀름은 또다른 개척을 나아가는 미샤를 이해하고 보관하고 있던 


아문센의 모자(「개척」의 의지)를 미샤에게 건네주고 무명객 3명은 은하열차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이 무렵 스텔라론이 아스다나에 떨어졌다.








3) 장년 미샤


독립 전쟁 말기 라자리나는 원시 꿈세계의 비밀을 조사하러 기억의 영역으로 갔다가 실종되었고




오랜기간 끝에 무명객과 하누누의 협력으로 아스다나는 독립에 성공하게 된다.

 

스텔라론의 위험성을 알고 있던 무명객 미샤는 사용을 반대하고 원주민들을 도와 

최초의 꿈세계 도시를 계획하지만 계속되는 컴퍼니의 위협 그리고 가문들의 내란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였다.

 

일부 가문에서는 스텔라론 사용을 반대한 시계공에게 흑심을 품은 자들 또한 존재했다.




내란 기간동안, 티어난은 불나방 가문과 은하 궤도를 개척하던 중 곤충 떼로 인해 실종되어





무명객 시계공은 홀로 「개척」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계공은 페나코니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차기 시계공 자리를 미카(묘지기)에게 약속하고 또다시 은하계 개척을 나간다.

그와 동시에 시계공에게 흑심을 품은 자들은 기회를 얻게 된다.




결국 시계공이 떠난 사이 페나코니에는 또다시 내란이 일어났다








4) 중년 미샤



시계공의 부름을 들은 가족은 시계공을 도와 내란을 잠재우고 페나코니 건설에 합류했지만

(가족이 페나코니에 왔을 무렵 시계공은 개척에서 먼저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페나코니(좋은 꿈)는 시계공이 반대하던 스텔라론의 힘으로 만들었다.

스텔라론을 막기 위해 불렀던 가족은 되려 스텔라론을 이용하여 페나코니를 만들게 된 것이다.

가족의 화신이자 최초의 건물은 페나코니 극장을 이야기한다. (번외 참조)






시계공과 갤러거는 스텔라론을 사용한 가족(+참나무 가문)의 어두운 이면을 뒤늦게 발견하고




 

페나코니에서 가족이 화합이라는 이름으로 어긋난 운영방침(스텔라론 사용)을 벌이는 것으로 인해 꿈세계가 서서히 붕괴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시계공은 아스다나 밖으로 떠나게 되고 갤러거는 각 파벌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게 된다.




이때 시계공은 「개척」을 계승하고 스텔라론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든

은하열차에게는 반드시 초대장을 보내야한다고 갤러거에게 당부한 뒤 떠난다.








5) 노년 미샤


시간이 지나 시계공은 페나코니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계공은 오래 전에 꿨던 꿈과 모든 것(여정)을 기록하기 위해

꿈이 흐르는 암초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시계 소년에게 말하지 않은 회중 시계의 비밀을 얘기해준다.




시계공은 이제 후대 무명객에게 전해줄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사람들은 그 유산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그는 아무도 없는 구석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장례에 참석했다.








3. 레그워크ㆍ샤르ㆍ미하일 (시계공)의 유산



시계공은 어릴 적부터 모험을 동경해왔으며, 할아버지가 얘기한 별바다를 가고 싶어했고 

그렇게 은하열차를 타고 고향 행성을 떠나 여정을 시작했다.

 

그가 「개척」의 길로 들어서면서 계승 받은 물건 총 2가지



1) ‘항해사' 미하일의 회중 시계 (나침반)


설명만 보면 아문센이 준거 같지만 시계공 일대기의 시작과 끝에 서술 했 듯 

'항해사' 미하일이 가지고 다니던 회중시계를 건네받은 것이다

시계공이라는 이름의 시작이자 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상징적인 물건



2) 팔콘아문센의 모자


아문센이 쓰던 모자

그랜홀름에게 유언을 남기고 그의 여정은 끝났지만

시계공에게 그리고 개척자에게 이어져

 

그들의 「개척」은 끝나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




시계공은 무명객으로서 한 평생을 「개척」을 위해 나아갔으며





삶은 영원할 수 없지만 「개척」의 여정은 계승되어 영원히 이어진다.

 

항해사' 미하일과 「샛별」 팔콘ㆍ아문센이 그랬던 것처럼








4. 샛별과 저녁별 (꿈 여행 수첩)



금성은 뜨는 시간에 따라 샛별과 저녁별로 불린다

샛별은 이른 새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

저녁별은 저녁 무렵에 빛나는 금성



어둠 같던 「개척」의 몰락에서 「샛별」과도 같았던 팔콘ㆍ아문센

아스다 주민들에게 어둠이 찾아왔을 때 밝은 빛으로 방향을 제시해준 길잡이

 「저녁별」 이자 '시계공' 레그워크ㆍ샤르ㆍ미하일


그리고 그  「개척」은 또다시 스텔레, 카일루스에게로 이어진다.


아래 문구는 개척자 또한 「개척」의 의지를 지닌 자이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알 수 있다는 의미 같다.

 






5.번외


1) 시계에 대한 복선과 가족의 은폐



2.0부터 존재했으며 다들 한번씩은 봤을 '현실 호텔 로비'에 있는 거대한 시계


 


시계에 써있는 문구를 직접 해석해 봤는데 저런 문구가 나온다.



정황 상 본래 나침반이었던 형태와 시계공의 의도를 은폐하기 위해 저런 문구를 넣은 것 같다

(시계가 아니라 나침반이다. 라는 것도 이때부터 이미 복선을 띄운 거 같다.)




'꿈 세계 호텔'로 가보면 박살이 나있고 뒤에 있는 무늬를 보면 매우 익숙한데




페나코니 극장이다.





가족은 시계공이 지진 「개척」을 두려워하여 모든 것을 숨긴 것 같다.

 








황금의 순간에서 있는 망원경. 당시에는 정체를 몰랐는데

 


 


+추가) 꿈 세계 호텔 로비에서 저런 문구가 나오고 느낌이 시페가 알려주는 거 같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페나코니 극장 = 진실을 가리는 허황된 것 (개척의 의지를 막는다)

심연 = 가족 = 거짓된 현실(질서의 영향), 눈 = 진실(시페)

심연과 마주보기를 택했다 = 거짓된 현실을 마주한다



 

가족(질서)로 인해 허황된 꿈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페가 망원경의 시야를 막고

목소리로 경고를 한 거 같다.


(명확한 증거가 없어 시페 or 화합 세력이 안전장치를 해둔 것으로 추정 중)

 




달맞이 장소로 가면 이런 문구가 뜨는데

 

시계공은 가족으로 인해 은폐된 페나코니의 진실을 

 

훗날 「개척」의 의지를 지닌 자들이 와서 밝혀줄거라고 믿고 잠에 든거 같다.

 



2) 고향과 관련된 복선


미샤의 고향 루샤카 행성이 해양 행성이라길래 그럼 이건 시계공의 무의식 속에서 반영된건가? 의구심을 품었다



백야에서 나왔을 때는 그저 꿈 = 바다를 표현하려고 했나보다 싶었고





2.0 방송 당시에는 이렇게 설명하긴 했지만




꿈세계 호텔 로비에 있는 종이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복선 맞는거 같다. (얘도 2.0부터 있었다)



3) 미샤와 시계소년의 디자인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등과 코트 밑 단에 나침반이 있다.

그저 「개척」밖에 모르는 선배님...




시계공 = 시계(나침반)소년이 쓰고 있는 모자는 항해사답게 해군 정모를 쓰고 있고





심볼은 북쪽을 표시한 나침반이다 


(시계소년 모자에 쓰인 글자는 페나코니어도 아니여서 당최 무슨말인지는 모르겠다...)

 



시계공이 아문센의 모자를 받은 후 나침반 심볼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구도만 잘 잡으면 은하열차 정면과도 비슷하다)



대부분 알고 있는 은하열차 형태인데

 

형태 가운데 시계소년상이 있는 것을 보면

 

디자이너들이 시계 - > 나침반 = 은하열차를 염두해두고 디자인을 한 것 같다.

 

그만큼 시계공이라는 인물에게 있어 「개척」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것이라 봄.



4) 꿈 세계 수첩



2.1 버전 마지막 차례에 있는 여행수첩인데 이때 이미 무명객 3명의 업적을 슬며시 흘렸다.

뭇별 속에 숨었다는 것은 결국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본인들만의 길로 「개척」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2.2 버전 첫 꿈 여행 수첩

F.스콧 핏츠제럴드의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원작 소설은 미완성으로 남겨졌고 그 이후 각색하여 영화로 등장했다.

이 또한 개척은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는 의미로 쓰인거 같다.




수첩의 내용들은 모두 시계공이 이어온 「개척,

그리고 계승되어갈 「개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추가) 이 수첩내용들 모두 허구역사학자 갤러거가 가족들의 눈을 피해 작성 or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추정)



5) 갤러거의 외형은 “???”


갤러거는 다들 알다시피 여러 가문의 특징이 모여 만들어진 허구의 생명체인데



티어난과 꽤나 비슷하다.

(광추 이름은 내일을 향한 여정이고갤러거가 마지막으로 뱉은 말은 완벽하지 않은 내일을...위하여이다)





물론 이건 억측이라 생각하고 있긴하지만 티어난을 잊지 못한 시계공의 마음이

어느정도 투영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한 가지 뜻을 세우고, 그 길로 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라 반드시 빛이 그대를 맞이할 것이다.” 

                                                                                                                                                       -이마누엘 칸트-










읽을 때 잘 안 읽히거나 (내가 맛깔나게 잘 못씀)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말해주셈.


이거 정리한다고 연극 이벤트도 아직 못 즐김...




* 컴터로 써서 그런가 모바일로 보니깐 좀 들쑥날쑥 하네...양해점 ^.^7

* 처음 쓸 때부터 완벽하게 써서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좀 아쉽네....

다음에 또 이런 글 쓰게 되면 완벽하게 써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