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대체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건가


왜냐면 언젠가 우리는 꿈에서 깨어날테니까




먼저 스토리를 다봤으면 알겠지만 페나코니를 보다보면 


꿈세계를 도피처처럼 쓰는 사람들이 종종 등장함


샘이라는 정체를 공개하기전 의료캡슐에 있을 필요도 없다며 좋아하던 반디


병마에 빠져 드림풀을 의료캡슐로 바꾸고 꿈세계에 살고있는 노인


기타등등등





스토리중에도 그 부분을 지적하는 인물들이 나오고






로빈과 선데이는 새장과 새라는 키워드로 


이런 철학적인 질문을 플레이어한테 지속적으로 노출시킴



이 질문들에 나름대로 답을 한 다른 인물이 있는데







바로 대선배님 시계공


도피는 추진력을 줄 뿐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거라는 


개척에 어울리는 답을 남기고 퇴장함




이 키워드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지는거라고 가정하고


새장 = 꿈세계 = 도피


날갯짓 = 현실 = 개척하는 삶


이렇게 생각하고 보스전을 들어가면








3페이즈 도입부에


너희가 옳다면 나를 꺾어봐라- 라는 식의 대사를 치고





이기고 나면 자신의 낙원을 꺾은 개척자에게 저 질문을 던짐


앞의 대사랑 연결해보면



그대들의 낙원이 더 많은 이를 구할 수 있다면


직접 내 앞길을 끊어내라


쓰러트린뒤


(그렇다면/너희가 옳다면) 대체...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 건가?


왜냐면... 언젠가... 우린 꿈에서 깨어날테니까



너희가 진정 옳은 길이라면 어째서 사람들은 달콤한 꿈 속으로 도피하는가


언젠가 우리는 각자의 미래를 개척할테니까



선데이가 바라던 질서를 통한 통제도 결국 하나의 도피에 지나지않고 


결국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개척할거라는


진짜 개척자스러운 대사같지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