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사전에 예약한 거지만, 우리 킹갓 댈러스도 새벽에 오클 상대로 승리를 해서 겸사겸사 즐거운 맘으로 조틀딱이 운영하는 'MJ 스테이크 하우스'를 다녀왔다. 아무래도 늡붕이들 이라면 살면서 느바 GOAT의 음식점도 함 가봐야 하지 않겠노? 그렇기에 늡붕이들도 함 가보라고 스윽 글 싸질러 봄.


아, 참고로 사정상 디너가 아닌 런치 시간대로 다녀왔다. 


디너가 훨씬 다양한 시그니쳐 메뉴가 제공되고, 가성비도 좋으니 진짜로 맛있고 알차게 즐기고 싶으면 디너 시간대를 추천한다. 다만 런치도 절대 그렇게 창렬하지 않고 쏠쏠하다보니 조던을 사랑하는 늡붕이라면 GOAT한테 아침 예배 드리러 간다 생각하고 가자. 




일단 창가 테이블을 제외하면 저렇게 큼직하고 넓은 좌석과 함께 더 큼지막한 조틀딱의 사진이 하나 하나 걸려있는 테이블을 제공해 준다. 예약을 하면서 자리를 선택해도 좋고, 그냥 가서 자리를 안내 받아도 좋다. 대규모로 와도 좋고 2인으로 와도 좋다. 물론 자리 배정을 떠나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런치의 경우 코스가 오로지 하나의 선택권 밖에 없다. 

다만 1만원을 추가하여서 사진과 같은 해산물 토마토 수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토마토 수프 혹은 해산물을 좋아하면 반드시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먹은 토마토 수프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역시 GOAT의 토마토 수프다.




식전에 나눠주는 빵은 무난하다. 

조던의 불스 초창기 시절을 보는 것 마냥 뭐 나쁘지는 않은데, 우승감은 절대 아닌...플딱 시절의 조던 감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오는 길은 본인이 운전했으나 돌아가는 길에는 아버지에게 운전을 맡기는 불타는 효자였기에, 웰컴 드링크로 부모님은 알콜이 없는 피치 에이드를, 늡붕이는 골드 뭐시기 화이트 와인을 마셨다. 어머니에게 화를 내던 르브론의 불타는 마음으로 조던의 맛집에서 CHEERSSS....


에피타이저는 사진처럼 4종 중에서 3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샐러드와 베이컨은 맛있었으나.... 저 트러플 수란 크로아상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조틀딱의 이면 사이에 숨겨진 정신병 수준의 승부욕을 표현한 것일까...?






메인 스테이크는 존나 맛있다. 그냥 맛있다. 서브로 나오는 구운 아스파라거스랑 감튀 조차 맛있다. 

스테이크가 조던이라면 구운 아스파라거스는 피펜, 감튀는 로드맨 이라고 생각한다. 불스 빅3를 이렇게 표현하다니...그는 장사마저 GOAT가 되려는건가...?아 늡붕이는 립아이를 선택했다. 암튼 존나 맛있다. 그냥 GOAT 그 자체. 


쓰리핏 시절 조던의 영광을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여기서 디너가 아닌 런치의 아쉬운 점이 드러난다. 


디저트로 나온 초코 케이크인데, 이거 존나 맛있다. 문제는 런치에 제공되는 케이크는 이렇게 쥐꼬리 만한 사이즈라는 것. 디너에는 조던의 등번호 23을 상징하는 23층 짜리의 노오오오옹 쭈우우욱한 초코 케이크가 제공되는데, 런치는 ㅅㅂ 아니란다. 존나 아쉽다. 아메리칸 스타일 답게 집에 포장도 쌉가능하더만... 이거 23층 짜리 사서 포장해가면 좋았을텐데 존나존나 아쉽다.


혹시 애인 or 와이프가 있는 극그그극그극소수의 늡붕이들이 있다면 디너로 가거라. 이거 여자들이 참 좋아할 디저트인데, 런치에는 아예 별도 구매조차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건 디너에서 제공되는 23층 케이크이다. 이 사진은 구글링해서 줍줍한거임.








마지막 인증용 사진. 

위에 볼펜으로 닉넴 줄여서 적어놨다. 위치는 인천 인스파이어몰 1층,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다르니 직접 찾아봐라. 런치는 1인당 11만원이니 참고하고, 디너는 메뉴 선택에 따라 유동적이니 메뉴를 미리 조사해서 선택해가자.





그리고 같은 건물에 '조던 스포츠 바 앤 그릴'이라고 조틀딱의 버거랑 맥주를 스포츠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펍도 존재한다. 추가로 식사를 하기엔 배가 불러서 방문하지 못했으나 진성 늡붕이라면 거기 들리는거 추천한다. 입장을 하지 않는 이상 내부 사진찍기엔 좀 그래서 위 사진은 퍼온거다. 


이처럼 굿즈랑 사진 찍을 핫포토존이 존나 많다. 다만 호평일색인 스테이크 하우스랑 다르게 펍은 맛 평가가 그리 좋지 않다. 스테이크 하우스랑 펍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곧 미식이냐 굿즈랑 사진이냐 선택하는 거랑 똑같다 보면 된다.





한줄요약

농구 GOAT 이자 장사의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