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루건을 사고 싶었다.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블루건이 있었는데(내꺼아님), 그 블루건의 손맛과 특유의 파란 감성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블루건을 살려고 해보니까.

아불싸 ! 블루건도 나름 한 가격을 하지 않는가 !
그래서 어찌...하는 생각을 하다가.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철 없던 시절. 내 집에 들인 아카데미 M4 가 있지 않은가 !

캐링핸들이 분해가 안 되고, 캐링핸들 마운트를 올려도 들썩거려서 뭘 올리기가 무섭던 저 애증의 아카데미 엠포가!!!



이 엠포를 파란색으로 도색하면..저 아카데미 엠4가 40만원짜리 블루건처럼 보일 것이였다 !

그래서 참지 못 하고 당장 도색해버렸다.

훈련용 병기 컨셉이므로, 총구를 아예 막고 싶었으나, 총구에 맞는 마개가 없는 관계로 그냥 저렇게 두었다.

결과물.

칼파는 멋지다.

총의 전신의 색을 바꿔주니.
아카데미 엠4가 40만원짜리 블루건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