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병x들, 쉽게 쉽게 살면 되지 뭐하러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네"


어두운 골방, 컴퓨터의 빛만이 희미한 곳에서 모든 이를 비웃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평소 넷카마로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던, "유나" 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사람이었다.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그의 모습과, 인터넷 행적을 꼬리 잡히는 바람에 넷카마인게 들통날 위기에 쳐했던 때도 있었지만...... 그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안뇽~~ 모두들 내 모습 잘 보이지?"


그것은 바로, 정부의 TS프로그램과 수인 프로그램에 동시에 참여하는 것. 


TS프로그램만 참여해서 넷카마가 아닌걸 인증하고, 돈을 버는 방법도 있지만...... TS프로그램 탓에 이미 매력적이고 야한 여캠은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다. 그런만큼 그는 수가 거의 없고, 평범한 여성들보다 더욱 귀여운 수인이 되기로 했다. 


단점이 있다면... 수인은 거의 모든 의무에서 면제되는 대신, 수인이 아닌 "인간"에게 재산으로 예속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운좋게도, 그는 독신인데다가 은둔형 외톨이나 다름 없었기에, 교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말은 즉슨, 이대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평생 혼자 조용히 살면, 누군가에게 예속될 일도 없이 쉽게 돈을 벌며 세금도 내지 않고 쉽게 살 수 있다는 소리. 


아무리 생각해도 천재적인 자신의 발상에, 그는 스스로 감탄하며 인터넷 방송 생활을 이어갔다. 






"그럼 오늘도 재밌게 놀았지? 시청자들 모두 냥냥~~"


수다를 떨고, 게임을 하며, 가끔씩 조금 야한 팬서비스를 할 뿐인 시간


그럼에도 매일 평범한 직장인의 배에 달하는 후원금이 꽂히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충만한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재앙이 벌어지기 전까지.








"오, 역시 이 집이 맞았네"


"......!!"


아무도 알 리가 없는 그의 집. 


그 집 현관이 돌연 열리더니, 활짝 열린 현관문으로부터 낯선 남성이 들어왔다. 








"여...여긴 어떻게......"


"나는 유나짱이 방송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팬이거든~ 유나짱이 커뮤니티에서 분탕치던 글들 보면서 대충 집 주소가 이쯤이겠거니 찍었는데 맞았네!"


"범...범죄...... 경찰을 불러야......"


"잠깐 멈춰봐"







"유나짱 동네에 수인 주인으로 등록 된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고. 유나짱 방송에서도 혼자 사는 것처럼 보였고 말이야"


"아...아아......."


"유나짱 지금 주인이 없는거지? 그래서 내가 구청 가서 소유권을 신청해서 가져왔어. 이게 바로 그 서류"


"거짓말...거짓말.....!"









"유나짱 손이 느려... 그것도 귀엽지만 제대로 갈 때까지 멈추게 하지 않을테니까."


"흐윽....흑...흐으읏...."




그 날 이후 그의 평온했던 생활은 하루아침에 악몽으로 변했다. 


그를 애완동물로 등록한 주인이 등장함에 따라, 여태 모아두었던 재산과 살고있던 집은 주인에게 모조리 넘어가고 말았다. 심지어 그의 신원 그 자체까지.


법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목줄이 채워진 그는 그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아양을 떠는 암컷이 될 수밖에 없었다. 








"흐이익...! 흐아아앙....!!!"


"넣자마자 가버린거야? 유나 보지 너무 약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것 만으로도 억울한데, 매일 쉴새없이 범해지며 몸 곳곳에 암컷의 쾌락을 새겨지는 일들은 그를 더욱 괴롭게 했다. 애초에 스스로가 여성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고, 그저 편한 삶과 돈벌이를 위해서 겉모습만 바꾸었다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그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주인은 온갖 방법을 통해 그가 암컷임을 자각하도록 하였다. 






"자... 울부짖으며 가버려라!!"


"!!!!!!!!!!"


그리고 그런 행위의 끝은 언제나 질내사정이었다. 


자궁의 벽을 힘차게 두드리며, 가득 채워지는 뜨겁고 끈적한 액체의 감촉에, 그는..."유나"는 그저 허리를 떨며 눈을 까뒤집고 절정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유나 한동안 방송을 안했네...... 팬들도 불쌍하니까 우리의 러브러브한 일상도 방송해보자"











"오... 저번 팬미팅 때보다 배가 더 커졌네요"


"그쵸, 수인 암컷은 또 출산이 빠르잖아요? 수의사 말로는 다음 달이면 낳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오...그렇다면......"


"네, 아마 그 때엔 출산쇼를 너튜브랑 트위지로 라이브 방송 할거에요"


"유나 몸이 방송을 잘 버틸 수 있을까요?"


"아... 암코양이라 그런가 아직 좀 반항할 때가 있는데...... 그래도 몸은 다 개발되서 출산할 때도 고통은 거의 못느끼고 극도의 쾌감만 느낄거라고 수의사가 그랬어요"


"호오......"


"어차피 그 때도 지금처럼 VIP 게스트들 불러서 입에 자지도 물리고, 엉덩이도 쑤셔주고 할거니까 좋아할거에요"


몇 달이 지난 뒤, 유나의 방송은 처음과 아주 달라졌다. 


한 때는 귀여운 수인 여성의 토크와 게임 방송이었다면...... 현재는 한껏 부풀어 올라 모유를 흘려대는 가슴과, 그보다 더욱 커진 배를 붙잡고 남성들에게 쾌락을 주입당하는... 암컷 수인의 음란한 일상을 담은 방송이 주가 되었다. 


그의 몸이 남성의 뜨거운 입김만 닿아도 가볍게 절정할 정도로 음란하게 개발되었음에도, 쓸데없이 강한 정신력 탓인지, 고집 탓인지, 정신은 남성 시절 그대로인 탓에 매일 매일 거부감과 괴로움을 느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주인에게 언제나 까칠하고 도도한 고양이처럼 느껴진 탓인지 시청자들은 더욱 열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방송과, 점점 늘어난 VIP에 그의 주인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지만......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풀어 오르는 배와, 점점 늘어나는 게스트 초대 방송과 윤간의 횟수에 그는 점점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