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생 처음으로 명륜 진사갈비에 갔는데

자리에 '소화수'라고 적힌 소스통 같은게 있는거임

난 그게 고기먹고 소화 잘되라고 소화제 주는건줄 알고

사이다에 3번씩 뾱뾱뾱 눌러서 타먹었는데

옆자리에 숯에 기름 떨어져서 불나고 ㅈㄹ 났을때 소화수 뿌리더라

그때난 깨달음

소화수의 소화가 음식 소화가 아니라 

불끄는 소화라는것을.

어쩐지 사이다가 밍밍하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