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와...


나 힌명밖에 없는 박물관에 인간처럼 생긴 로봇이 하나 나와서 나를위해 무서운 이야기 연극을 해주는 꿈이었어...


여성인간이랑 똑같이 생겼었고, 약간 유튜브 사연 낭독같이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직접 몸으로 그걸 표현하기도 했어


그냥 재밌었거든?


근데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상에서 병원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단 말이지


로봇이 이야기상에서 쓰러진 환자 연기를 하고 있는데... 얘가 이상하게 갑자기 무서운 이야기 하던걸 멈추더니 박물관 불이 다 나가고 연기도 안하는거야


아무 움직임도 없고...ㅇㅇ


계속 쓰러져있는데, 난 그걸 몇분동안 보기만 했어.


무서운 분위기 내는 장난인줄 알았거든... 연극에 포함된건줄 알았어.


근데 너무 오랫동안 얘가 안일어나서... 내가 로봇한테 물어봤어.


"뭐해 빨리 일어나서 다음 연기 해줘, 나 무서워"


그랬더니 ㅅㅂ... 로봇이 갑자기 확 일어나는거임 개빠르게


그리고선 바로 나 보면서 이렇게 말했음


"나는 인간이 아니라 제대로된 의료혜택을 받은적이 없어서 이 다음에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보고 다음 연기를 하라고하면 어쩌라는거니?"


뭔대사인진 모르겠는데 이런 대사를 치더니 갑자기 나한테 다가와서 내 목을 졸랐음...


아니 난 근데 바보도 아니고 로봇상대로 대항한답시고 나도 로봇 목을 졸랐어...


그 목 느낌이 진짜... 사람목 졸라본적은 없지만 사람 같았어...


너무 고통스러워서 신음을 엄청 뱉으면서 뭔가 말을 많이 했었는데


마침 옆에 내 동생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동생한테


"○○아 얘 죽여, 얘 죽여, 도와줘, ○○아 얘 때려"


이런말을 내가 엄청 외쳤음... 근데 목졸리고 있어서인지


죽여라는 말이 그대로 안나오고 흐혀라고 나오는거임... 발음이 뭉개져서


그래서 그거 듣고 동생은 어리바리 타면서


"형 뭐라고? 뭐라고? 형 왜그래"


하면서 답답하게 아무것도 안하는거임...


그러고 있었는데 마침 옆에 동생이 실제로 있었고, 걔가 날 깨웠음.


잠꼬대로 진짜 한손으로 허공에 목조르는 제스쳐를 하고있더라


동생도 내 옆침대라 실제로 옆에 있어서 내가 하는말을 다 들었고, 자기 이름 부르는거만 선명하게 들렸고 나머진 안들렸대


후우... ㅈ같은 경험이지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