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홀 좆발리고선 질리지도 않고 또 서울 갔다


근데 어쩔 거야 시발 시드 따야 하는데


토요일 6시에 출발해서 한 10시쯤 서울 도착했고

용산역 옆 드래곤힐스파 가려고 싱글벙글했는데

어랍쇼 시발 코로나 때문에 휴업한다네

5분 무량공처 왔다가 정신 차리고 지하철 타서 40분 거리에 있는 다른 찜질방 갔음


그렇게 대충 6시 기상하고 6시 30분에 목욕탕 열탕 입수

그 뒤 7시쯤 찜질방 출발해서 김구 기념관 도착


거기서 존시나 피곤해서 눈깔 사시로 풀고 사람 구경하다가

대충 접수하고 홀 들어가서 설명 들음


그때 사방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는데 부산홀보다 사람이 체감 2배는 많은 것 같더라 슈발

졸라 배틀시티돋네 하다가 9시인가에 겜 시작함



참가덱 : 복음서 바울로

듣자마자 석나가는 4라 128강



1R 출애굽기 - 패


바울로 등장시?


네 패에서 어둠이랑 개구리떼 버리고 바울로 찍을게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샬롬


메뚜기떼 만나 뒤지고 다 접은 줄 알았는데 첫 판부터 카운터 ㅅㅂ


디모데후서+데살로니카 날빌로도 커버 못치고 무난히 패배



2R 황혼축 세례요한 - 승


신약 구약 좆사기 카드들 다 갖다 쓰고 오병이어도 쓰는 미친덱


하지만 데살로니카랑 고린토후서로 몹들 제거하면서 농성하다가


6시에서 튀어나온 쿠오 바디스로 필드 싹 밀고 저스트킬


상당히 빡셌다



3R 팥죽 - 승




팥죽 발동에 고린토전서만 제대로 찍으면 매우 이지한 매치업


물론 야곱의 사다리가 등장하는 순간 머리부터 통째로 찢겨버리지만


아무튼 잘 막고 잘 때려서 승리



4R 지옥축 신곡 - 승


어케 이겼더라


아무튼 부적으로 넣어둔 예수님 펀치로 코퀴토스 뿌시고 루시퍼 대가리 깨서 승



3연승이긴 해도 첫 판 져서 못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어찌저찌 운좋아서 토너 입갤함



128강 사도 요한축 12사도 - 승


요즘 핫한 그 덱


선공에 영원의 12사도 깡으로 떨어지는 거 보고 아 시발 좃됐다 싶었지만


상대분 실수로 필드에 사도 요한만 나오고 사도신경 안 깔린 덕분에 데살로니카로 요한 밀고 운영 싸움 들어감


그렇게 한 15턴인가 진흙탕 싸움하다 결국 상대분이 사도신경 사이클을 못 돌려서 기점잡고 턴킬


필드를 아주 곱창 내놨는데도 복구하는 거 보고 역시 MZ덱은 다르구나 싶었다



64강 출애굽기 - 승


1라 리벤지 매치


초태생도 떨어지고 어둠도 떨어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두 번은 안당한다 즉시 히브리서 깔고 내성싸움


그렇게 재앙들 다 떨어져갈때 기점잡고 저스트킬


운이 좋았습니다



32강 예리고 삼손비트 - 승


?


시발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하는 의문도 잠시 로마서로 예리고성 요격하니까 서렌치심


저 덱으로 32강까지 대체 어떻게 올라오셨을까



16강 베드로축 12사도 - 패


이번엔 실수없이 베드로에 사도신경까지 깔끔하게 맞았다


시발 저 덱 이걸로 어케 이김? 진짜 누가 좀 알려주라



아무튼 시드땄고 매트받고 첫 16강이라 기모찌함

실수가 좀 있긴 했지만 운이 좋아서 넘어갔던 것 같음

앞으로는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마무리는 추천받은 국밥


소금 반 스푼에 대파 왕창넣고 먹어봐라 쥑인다



아 그리고 어드팩 비틱함


쌍욕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