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선으로 공허나 허무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바라보며,
순진무구함에 드리운 세상의 씁쓸함을 알아가는 전개가 좋았음
그럼에도 순수함을 간직한 채 친구들과 나아감을 선택하는 에릭과
그녀에게 용기를 실어주는 제1방어선 친구들 산초와 에페
어른이 되어갈 아이들의 여정을 희망적으로 비추며 이야기는 끝맺음
마지막에 짤막한 그림 일기로 끝나는 연출까지 잘 만든 스토리였음
삭막한 제1방어선 학교에 쾌활한 에릭의 등장으로
잠깐의 시간 동안 아이들이 동심을 엿볼 수 있어 좋았음
단순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힘을 불어 넣는 개인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