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1주일 남짓 반디를 굴리면서 드는 감상인데


이럴 거면 변신전 반디 넣어도 상관없는 게 아닌가 싶었음


반디는 스킬 구성상 dps 대부분(98%)이 변신 이후 나옴


그래서 궁극기 상태외 모션이 낭비되는 감이 있음


왜 낭비라고 생각하는지는 바로 그게 샘이기 때문임


샘의 모델은 서사, 게임상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음


스텔라론 헌터 출신이자 상시컨텐츠의 등장하는 보스샘이 바로 그 모습임


앞선 영향 때문인지 샘은 전투 화면에 등장해 여러가지 '전투 모션'을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친숙한 모션인 일반 평타는 정권지르기로 전투 스킬은 날라차기임


히지만 실제 플레이 장면에는 해당 모션을 볼 일이 매우 적었고 전투 모션에 비해 dps가 적었음


차라리 변신전에는 반디 같은 비전투형 모델을 넣고 샘은 변신후 전투장면에서 강하게 어필 했으면 각자의 캐릭터성도 지키고 좋지 않았을까 싶음(클라라 x 스바로그)


출시 초기 : 왜 전투화면에 반디는 없지(개인의 호불호)


현재 : 이럴거면 공존시켜도 상관 없던거 아님?(의문점)






변신후 샘이 이 부분을 해소시켜 줄 필요가 있어 보임


호요버스는 반디의 서사에 힘을 주는 방법중 '반전'을 사용하는듯 함


지금껏 알던 병약미소녀는 사실 정체불명의 로봇이었고


정체를 공개한것만으로 유저들로 하여금 여러 반응을 낳았음


호요버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감


그래서 유출을 통해 밝혀진 반디의 새로운 모습은 또 다른 기호를 낳은게 아닐까 싶음


이미 수차례 '변신'을 거듭한 캐릭터상 유저로 하여금 일관성이 흔들려 어디에 몰입할지 분산되는 경향이 있어 보임


2.0부터 2.2까지 모습을 통해 우리는 반디의 캐릭터성이 정착됐고


이 부분은 다음 스토리인 2.3 개척임무 만족 여하에 따라 마침내 각자 정리가 될것으로 생각함






다음은 실제 플레이에서 느끼는 재미를 다뤄볼건대


우선 타격형 궁극기가 아닌 강화형 궁극기인게 아쉬웠음


반디는 스킬구조상 강화상태 동안 얼마나 많은 딜을 집중시키느냐가 플레이의 핵심이 될듯함


얼마나 심플하면 에충 궁 전전전 순으로 쉽게 요약할 수 있음


다만 그렇기에 경직된면이 존재하는데


1. 앞서 말한 유일한 타격기는 강화 스킬로 제한된 점


2. 현타가 존재하는 강화형 딜러가 강화 평타를 사용할 일은 sp가 부족할때 말곤 사실상 없다는점


그래서 강화 전투 스킬이 메인이고 선택지도 한 가지로 좁혀져 있음


다른 딜러라고 크게 다르지 않음 전투 스킬 대신 평타를 섞는다는 건 손해일거임


실제로도 모든 캐릭터가 지닌 평타의 가치는 sp회복에서 그치니 반디도 예외는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반디는 강화형 딜러임 거기다 궁극기는 강화에 온전히 소모됨


그러다보니 일반 딜러에 비해 강화형 딜러, 그중에서도 반디의 평타는 아무래도 손해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음


그래서 테스트 설문조사 내용중 하나인 '다채로운 전투' 항목에서 재미가 반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낌






다음은 여기에 관한 내 생각을 적어봄


1. 경류처럼 강화 상태 진입시 전투스킬 외 선택지를 없앰


차라리 전투 스킬을 강제로 만들어 이에 맞는 확실한 리턴을 돌려주는 식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건 어떨까 싶음


sp소모는 블레, 경류를 제외하면 모든 딜러가 공유하는 부분임 


이제와서 반디라고 sp 소모가 강제된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함(이미 음항이 sp 소모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가 있음)




2.  목적의 분화


강화 평타 : 단일 특화


강화 전투 스킬 : 다인 특화


전과 다른 점은 둘 다 sp 소모 O


사실상 두 개의 전투 스킬을 주자 이런 느낌


이게 아니면 평타는 평타로 두고 전투 스킬은 선택지를 두개로 확장해 강화 상태에서 선택지 폭을 늘리는 방향도 괜찮아 보임





3. 격파 메리트 제공


현재 논해지는 실제 밸런스와 달리 전투의 다양성면에서 접근함


격파 딜러인 반디가 격파시 메리트가 없다는건 재미적으로도 큰 이슈임


격파 상태시 격파 딜러만에 상황이 벌어진다는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재미면에서 고유의 매력으로 어필 할 수 있음(부트힐 뽕맛에 반한것처럼)


그런데 반디는 이 부분이 비어있단 느낌이 강함


화척자 같은 짝을 만나야 제대로 완성되는 느낌임


그래서 아마 생각하건대 이대로 나오면 반디는 발사대로서 기능할것 같다는게 내 생각임


격파 메리트가 없다 → 그럼 빌려와(캐릭팔이)


방향은 분명 격파쪽인데 수상하게 계수는 높다 → 그럼 5성 화합도 많은데 찍먹 ㄱㄱ?(물론 '계수'만 줄거임 나머진 알아서 ㅋ)


당분간 화척자 및 다른 화합캐릭과 사용하면서 추후 미래시 캐릭에 의존도를 높이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함






마치며


종합적으로 반디는 완성도가 낮은게 아닐까 싶었음


현재 반디의 성능이 중구난방이듯 모션과 연출도 이에 못지 않다고 생각함


실제 플레이에서 얼마만큼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테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번 들었던것 같음


그래도 호요버스가 자신하는 분야인 만큼 큰 걱정은 안되긴 함


이미 경류라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낸 전적이 있고 아케론 출시이후 한층 더 상승한 퀄리티를 보여준게 호요버스임


하지만 이미 유출로 밝혀진 모션 및 연출은 지금까지 테섭 역사를 통틀어 변경 사례가 없다는점을 미뤄 봤을때 이제와서 바꿔 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함


그래서 2.3 서사와 밸런싱에서만큼이라도 아직 끝나지 않은 부분을 잘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