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로맨티스트였어...
일주일에 두세번을 차가 안막혀도 3시간 걸리는 거리를 차 타고 엄마 만나러 다녔었데...
옛날 아빠가 엄마를 위해서 쓴 시가 몇개 있음
어릴 때는 오글거리다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우리 아버지는 참 순붕이였군
그 중 일부를 가져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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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습니다
참 견디기 힘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요
가끔 어절 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대를 만나고 싶어서요
그리움에 지친다는 것이,
헤어지는 시간의 안타까움이
모두 가슴저린 행복이란 걸
참 어렵게 배웠습니다
===========================
천일 고백
사랑이라는 뜨거움으로
얼었던 유리의 마음을 녹아
온세상에 행복을 퍼뜨려 흘러넘치게 삽시다.
당신 마음이 평안으로,
당신 가슴이 믿음으로
온 몸울 가득 휘감겨 돌아
빨간 미소로 휜 뺨에 수줍게 번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살고 싶습니다.
천일동안
너무나 많았던 어려움들이
우리 발 밑 반석이 되있는 것 처럼
내 품에 가득 당신을 꼬옥 안고
전설 머금은 천년 세월 바위들처럼
새벽빛 맞이하며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 였기에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했어요.
당신과 함께 하기에
앞 날의 소망이 눈부십니다.
==========================
"나와 결혼해 주겠소?"
당신덕에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세상에서
그대였음에 기대되는 내 삶에 남은 시간들을
부부라는 가장 아름다운 이름아래
남편이라는 가장 믿음직한 연인으로
당신 곁에 항상 있고 싶소.
세월이 흘러 허리가 굽어지면
손을 꼬옥 잡고 함께 걸어주겠소?
아내라는 황홀한 이름의 여인으로
내 생명보다 소중한 어여쁜 할멈으로 말이오.
사랑합니다.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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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마음이 웅장해진다
현실에도 이런 순애가 있구나
근데 이거 썰탭 달아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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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로맨티스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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