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심심해서 써보는 타입문의 순애 시리즈

오늘도 돌아온 타입문의 순애 커플 소개시간.



이번에 소개할 커플은 바로 위 사진의 주인공들인 시구르드, 브륀힐드다.

타입문 시리즈의 과격한 커플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난 단연코 이쪽이다.


사랑해서 칼로 남편을 쑤셔대는 여자와, 또 그걸 좋다고 받아들이고는 멀쩡히 일어나는 남자의 조합(...)

Fate/Grand Order에서는 알콩달콩한 모습만 보여준 탓에 깨가 쏟아지는 삶을 살았을거 같지만,

원전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행복해줘"라고 말할 것이다.



이 둘은 파멸할 운명임에도 서로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오만 세상의 억까를 당해 몰락한 케이스인데,

시구르드와 브륀힐데는 서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약혼을 한다. 심지어는 혼전임신까지 했다고.


시구르드는 자격지심 때문인지 "브륀힐데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더욱 명예를 드높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으로,

부르군트로 향하는데, 그를 사윗감으로 탐내던 부르군트의 왕비 그림힐트는 그에게 기억을 지우는 약을 먹인다.


결국 시구르드는 부르군트의 공주와 결혼하고 진실을 모르는 브륀힐데는 배신당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녀는 모략으로 시구르드를 죽이고 부르군트의 왕가를 멸족시킨 뒤 자결한다.



이런 탓에 칼데아에서는 행복해줘 커플 1호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행히도 칼데아에서는 깨가 쏟아지다 못해 넘치고 있다.

그들의 메인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2부 2장의 스토리에서는 전용 컷씬까지 받았고,



수영복 시즌에는 운영진이 대놓고 같이 푸쉬해버리는 그야말로 알콩달콩의 정석을 보여주는 중.



심지어는 이렇게 이어지는 일러까지도 받았다.



그래서, 얘네가 왜 과격한 사랑을 하냐고 물을 수 있다.

브륀힐데의 힘을 본다면 아무리 대영웅이라도 말라비틀 수 있는 성생활이 연상되지만...

중요한 점은 그게 아닌 그녀가 무의식형 얀데레라는 점이다.

그녀는 시구르드에 대한 살의(사랑)가 넘쳐나며, 그를 본다면 무의식적으로 죽여버리고 만다.

그녀 한정, 살의=사랑이라고.


죽여버리면 사랑을 어떻게 하냐고 물을 수 있는데,

시구르드는 용의 피를 마신만큼 불사신에 가까워서 아무리 공격해도 죽지를 않는다.

시구르드 브륀힐데의 공격 정도는 가뿐하게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죽어주는 이유는,

나를 죽이려는 것이 네 사랑이라면, 나도 생존해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



수영복 스토리에서는 더욱 가관이다.

브륀힐데 왈, 평범하게 사랑하고 부부처럼 지내고 싶다. 라고 하자 시구르드가 도움을 줘서 낮에는 살의를 억누를 수 있게된다.

하지만, 밤만 되면 낮 동안 참아왔던 살의가 폭주해서 거의 난도질하는 수준의 살해를 일삼는다는 것.


이를 본 그녀의 여동생인 발키리들은 경계하면서 개처럼 짖거나(...) 마스터에게 발포 허가를 요청하는 등, 질투가 폭발했다.


애정행각이 거셀 것 같은 브륀힐데보다 더 거센 애정행각을 퍼붓는 시구르드로 인해 참 보는 맛이 좋은 커플.

얀데레는 사랑으로 퇴치한다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커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