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한글로 풀어쓰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

이게 왜 필요한가? 하면 결론만 말했을때 '음원'은 디지털 신호고 '스피커나 이어폰'은 아날로그 신호로 작동되기 때문 이라 할 수 있어




과거에 축음기가 턴테이블을 긁으면서 소리를 저장했던 것처럼,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가면 안에 진동판이 떨리면서 그게 전기신호로 바뀌고 그게 스피커로 가면 그 신호에 맞춰서 스피커의 진동판이 떨리면서 소리가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는 별도의 전환자체가 필요 없어 옛날에 종이컵 가운데에 실 연결해서 전화기라고 갖고 놀았던거랑 똑같은 원리이기 때문이지(신호는 아날로그지만 전기라는 방식으로만 전달되는 것일뿐)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사람들은 이 소리라는 걸 디지털 파일로 저장하기를 원했는데, 문제가 이 아날로그 신호를 그대로 디지털로 저장하는 과정에서 dac의 반대인 adc라는걸 쓸 때 발생해

모두가 알다시피 디지털 신호라는건 0과 1로 이루어진 값들의 모임인데 반해, 아날로그 신호는 굉장히 연속적인 값의 모임이라서 (쉽게 말하자면 디지털 신호=빨주노초파남보, 아날로그 신호 = 연속된 색의 무지개) 아무리 잘 녹음해도 원본 파일만큼의 깔끔한 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어

이어지는 소리를 아주 잘게 쪼개서 0과 1로 바꿔놔야하기 때문이지

(위 그래프에서 곡선이 아날로그, 네모가 디지털)

그래서 저렇게 쪼개진 값을 다시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꿔줄 장치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DAC가 되겠다 이말이야




그런데 이 DAC의 성능에 따라서 저 쪼개진 부분을 잘 복구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왜곡을 시켜버릴 수도 있어서 좋은 소리를 내려면 좋은 기술력이 상당히 필요한데, 그럴수록 당연히 비싸지겠지?

그래서 컴퓨터 메인보드나 핸드폰에 쓰이는 dac는 굉장히 저렴이가 쓰이게 되는거고 이어폰을 3.5파이 단자(우리가 아는 그 이어폰구멍)에 꽂으면 소리가 굉장히 구리게 들리게 되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아즈라 A100이나 던프로, KA13같은 꼬다리 DAC라도 꽂아서 쓰라고 계속 얘기하는게, 얘네들은 그 전보다는 훨씬 원본에 가까운 소리로 돌려줄 수 있는 애들이니까 그런거고!!! - 중요함


그러다 나온게 LG폰에서 쿼드라 DAC 탑재한 폰 같은거였는데..... 망했고 ㅋㅋ....


그리고 가끔 이어폰 젠더라고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ex)애플 꼬다리 그런건 앞서 말한것처럼 싸구려 dac를 쓰니까 안쓰는걸 추천할게






번외로,  비슷한 글자중에 DAP는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라는 뜻이고, DSP는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서인데 뭐 여기까진 알 필요 없을거 같긴 해






결론!!!
이어폰을 샀으면 3.5파이에 꽂지 말고(lg폰, 수월우 폰 제외) 꼭 외장 DAC를 통해 C타입으로 연결해서 듣자

정보글 반응 좋으면 다음편은 코덱(flac, aac, mp3 등등...)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