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건장한 남녀가 강호에 있다는 건 백프로 무공을 익혔다는 거임. 경계해야 함.

노인이 강호 한복판에서 멀쩡히 돌아다닌다? 늙었다는 건 살아남았다는 증거이다.  경계해야함.

남은건 어린애인데.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칼부림이 난무하는 강호 한복판에 어린애가 돌아다닐리가 없다. 보통 숨어있지.

필시 반로환동한 고수이거나 역용술의 고수일 것이다. 경계해야함.

결국 냉혹한 강호에서 믿을건 동물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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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겠지?

자기 목숨 귀한줄 아는 짐승은 진작에 칼 든 강호인을 보면 도망갈 텐데 도망가지 않고 칼 든 강호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공을 쌓은 영물이다. 경계해라.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곳. 그곳이 바로 냉혹한 강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