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작년 8월에 일본 오사카와서 지금까지 쭉 살고있고..

일도 5*8로 일하고 있고..

여친도 한번 사귀어봤다가 헤어졋고...

2개월 반정도 남았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든 생각은

무언가 일본에 더 살아보고 싶다 

막 물욕이 많은 것 도 아니고 식탐이나 그런게 많은 것도 아니라서 돈도 막 많이 안 필요하고

자아 실현에 대한 소망이나 없고

자격증은 다 따놔서 한국 돌아가면 여기서 알바하는 것 보다는 세후 기준으로 2배 가까이는 더 벌텐데 

뭐랄까 일본 살기 나쁜 것 같지 않음

제대로 된 취직같은게 아니라 알바라서 그런가 진짜 뭔가 막 경쟁하는 분위기 남이랑 비교하는 분위기? 그런게 없어서

한국에서 살 때에 비해서 너무 숨통이 탁 트이더라 한국에 있을 땐 이 나이까지는 ~~하자 ~~하자 이런게 있어서 

내 스스로 압박이 있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은 것 같다. 내가 하는게 알바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원래는 꿈 같은 것도 없고 결혼은 그냥 하면 하고 말면 말고 애는 없이 살자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었는데

일본 와서 생각도 많이 바꼇다.

최근엔 꿈도 생겼는데 결혼해서 여우같은 아내랑 토끼같은 자식이랑 오순도순 살고 싶다..

아무튼 그래서 일본에 더 살고 싶어서 비자 연장 되는 일자리 알아보고 있긴 한데 

쉽지 않네 재류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나 같은 워홀 애들은 빨리 빨리 알아봐라 나같이 두 달 남은 사람은 구하고 싶어도 쉽지 않더라..

한인 식당 같은데 가면 비자 문제가 해결되긴 하는데 그런데는 가고 싶지가 않음

지금도 일본어만 7~80퍼 이상 사용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고

근데 또 모르지 진짜 정 안 될거 같으면 그냥 한인 식당 갈 수 도 있는 거고

주절 주절 긴 글 봐줘서 고맙다.

야스미에 방 구석에 혼자서 술 먹으니까 생각이 많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