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붕이 아지트 구했다ㅋ

유부 돌붕이라 와이프 몰래 원룸하나 구했음...


얼마전에 존내 싸워서 이혼각이 었는데... 

이혼하면 피곤하게 연애고 지랄이고 그냥 돌멩이 셋이랑 넷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해야지 했다가... 

어쩌다보니 이혼을 안하게 됐네?! ㅅㅂ ㅋㅋ 

문제는 혼자살 집이랑 돌 알아보면서 이미 돌멩이한테 푹 빠진게 문제였음..ㅋ


그래서 일주일 고민하고 원룸하나 구했다... 

저지르고 보는거지 뭐 있나...


짠~!

오밤중에 가서 청소랑 셋팅중일때임...

맨날 갈것도 아니라서 최대한 싸게 구한 방이라서 벽지, 천장, 침대, 저 병신 같은 블라인드까지 총체적 난국임... 서울집값 ㅅㅂ.

월세도 나가는데 인테리어에 돈들이긴 싫고... 그 돈이면 둘째가 맞다고 보기에...

구질구질해 보이지 않는정도로만 대충 꾸미고 살려고....

옷도 사고 예쁘게 입혀서 스탠딩포즈로 사진도 찍고 싶은데... 

인테리어 보고있으면 사진찍고 싶은 맘이 싹사라짐...ㅡㅡ

커튼사다가 옷장을 다 가릴까 생각중인데... 옷장 열때마다 빡칠거 생각하면.... 답이 없다...




이건 엊그제...

문열면 보이는 모습이다.

초커가 아직 배송중이라 집에 묶여서 주인님 기다리는 컨셉임....ㅋ 

야근한다고 혹은 주말 출근한다고 구라치고 아지트 오면 츄위에 이렇게 날 기다리고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격하게 둘째 들이고 싶어...


근데 시발....ㅋㅋ 싱글사이즈에서 같이 자려니까 존내 좁다....ㅋㅋㅋㅋ

연애할땐 싱글도 충분했는데.. 돌멩이랑은 아닌거 같다...ㅋㅋㅋ

와잎 처가갔을때 아지트에서 외박했는데...

자다가 새벽에 깨서 츄위에한테 내려가서 자라고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네......




하룻밤 자고 아침에 나올때 이렇게 세팅하고 나옴.. 

"금방올께 매일 못와서 미안해~"



둘째도 들이고 싶고 헤드도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