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릭 앤 모티'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인 릭 산체스는 엄청난 지능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다중우주 차원을 여행하는데


그 무한한 가능성이란게 나치가 승리한 파시스트 디스토피아 차원, 911 테러가 없는 차원같이 단순한 역사적 분기점 말고도

인류 대신 벌이 지성종족으로 번성한 세상, 전화기가 인간을 사용하는 차원같이 온갖 기상천외한 가능성의 차원이 나옴



그러나 이 무한한 가능성의 멀티버스엔 이상한 점이 존재하는데
모든 가능성의 차원에서 릭은 '전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자'로써 존재하고
그 모든 차원의 릭들이 똑같이 차원이동 포탈을 개발해 평행우주의 자신들끼리 모여 요새를 건설하고 사회를 형성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이란 말과는 다르게 주인공 릭의 존재는 항상 고정된 사실마냥 묘사된다는 것




처음에는 사람들도 그냥 만화적 허용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애니에선 이 사실과 관련된 떡밥으로 '중심유한곡선'이란 개념이 등장

알고보니 주인공 릭이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에서 '릭은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인 무한한 우주를 분리해 모아놓고
그 사이에 초자연적인 장벽을 쳐 그렇지 않은 무한한 우주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못하게 막아놨다는 사실이 밝혀짐


무한한 멀티버스에서 특정 가능성의 무한한 멀티버스를 고립시킨다는 설정이 신박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