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의 차가운 땅에사는 북방의 전사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단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매서운 추위에 맞서기에 그들은 너무나도 나약했다 생존을 위해서 후손을 위해서 강해져야한다


그들은 차가운 북풍을 벗삼아 동장군과 경쟁했다 살이 얼어붙고 칼바람에 찢겨나갔다


동장군의 호통소리가 커지고 이내 하나둘씩 쓰러졌다 그리고 마지막 전사에게 다가갔다


[묻겠다 그대들은 누구이며 어디서 왔지? 어째서 이곳에 발을 들이려는 것이냐!]


전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장군은 그 전사의 깊은곳에서 불씨를 보았다


[오호라 마지막 불씨인가? 야심에찬 이름없는 전사여 그대의 불씨째로 얼려주마]


전사는 굴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반드시 살아남는다 후손을 위해서라도 그것의 의지로...


[자...잠깐만 교주...왜 내가 악역인거야? 난 그렇게 호통친적 없잖아...]


아 그랬나? 으음 그렇군 그럼 각설하고 이렇게 적으면 되겠지?


[어떤...]


그 동장군이 지금은 나의 마누라가 되었다 라고 어때? 에피카가 하도 졸라대길래 급하게 써내린건데


[그래도 악역이라니 너무하잖아...]


그건 그렇네 사실 진심으로 싸운적도 없기도 하고 영웅담으로 써달라고 하길래


[그럼 약속 하나만해줘...]


무슨약속?


[마누라라고 한거...책임 질꺼지...? 여보...♥]


그날 북방산 정상이 녹아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