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짓에 올리기 위해 요리 과정 담고 있었음...

만들고자 하는 건 라구 파스타인데, 지금 몹시 굉장히 피곤해서 

대충 양파, 당근, 샐러리, 베이컨, 다진소고기를 한 번에 다 넣고 볶던 중임 

원랜 야채 차례대로 볶아서 천천히 수분 빼야하니, 착한 바보들은 이렇게 잡탕으로 하지 말 것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서 파스타랑 같이 먹을려 한 마늘빵도 먼저 에피타이저 삼아 섭취하고 


그리고 이제 파스타 소스의 핵심인 토마토를 넣었거든? 


근데 오늘따라 삘이 와가지고 그냥 토마토 소스가 싫은거야 


잘려진 토마토 정도면 충분하겠지~ 싶어서 캔토마토 800ml어치 샀는데 



심각하게 잘못됨을 느낌 


하다못해 토마토 페이스트라도 뿌렸으면 괜찮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나는 조각난 토마토만 사서 넣은거지?

지금 끓이는 중인데... 매우... 좆됨... 라구가 아니라... 그냥 시발 잡탕임.... 


일단 치킨스톡이랑 미원 넣어서 커버칠려는데 

어어 시발... 삘 받는대로 요리하지 말고 얌전히 파스타 소스나 사서 해먹으렴


지금도 끓이는 중인데 파스타소스가 아니라 잡탕국이 되는 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