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유뷰브 도시연구소 채널에 한달전 상주 영상이 올라옴(알고리즘의 간택으로 현재 조회수 130만)


도치챈이면 상주에 대해 경상도 상의 그 상주라는것과 지금은 쇠락한 도시라는것쯤을 알거라 생각


그런데 추천 1000개가 넘는 어떤 아재가 댓글 상주 쇠락의 이유를


[[상주는 3번의 기회를 걷어 찬 도시입니다.   기차가 이곳을 지날 예정이였으나 철마가 들어오면 망한다고 갓쓴 양반들이 반대.    고속도로가 들어올 때도 막았습니다.   3군사관학교가 오기로 했을때도 처녀들 작살난다고 막아서 영천으로 갔습니다.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경상도 중에서도 가장 경상도 스런도시라서 변화가 없습니다.   넷플릭스 '킹덤'에 보면 한양다음으로 가장 융성한 곳으로 '상주'가 언급되고 좀비들 낙동강을 따라 올라와 대치하던 곳이 상주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전혀 안바뀌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좋은데 변화를 안해 사람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이렇게 씀 뒤에 정치적 이야기로 댓글들 병림픽인데 정치적인거 빼고 


다른 이유를 보면 전형적으로 70~80년대 교육을 받은 아재들의 카더라 상식임


기차가 들어올때 철마 어쩌구 양반들의 반대... 


조선시대 충주 - 조령(문경새재) - 상주 영남대로는 충주-남한강, 상주-낙동강 수로 


물리적 최단거리로 영남대로 중로로 가장 중요한 교통로 였음 


구한말 경부선이 일본에 의해서 들어설때 이 조령이 아닌 추풍령으로 철도가 지나감


일본은 기존 영남대로 뿐 아니라 여러 경로를 답사했고 추풍령을 선택함


일본이 추풍령을 택한 큰 이유는 조령은 600미터 추풍령은 200미터 건설과 운영 난이도 비용의 차이와


호남권 철도와 연결 가능함등 이런 이유들로 경부선이 계획됨


조선 지방의 양반들이 뭐라고 한들 먹힐 대상도 아니고 반대 했다는 어떠한 문서나 자료가 없이 그냥 카더라 구전뿐임


이렇게 철도가 만들어 지면서 기존 영남대로(좌로-추풍령 중로-조령 우로-죽령) 중로의 교통로 도시들은 쇠락함


그 대표적인 도시가 안성 충주 상주 이런도시 안성은 조선시대 3대장이 들어설 정도로 큰 교역중심지였지만 


철도가 안성이 아니라 평택을 지나감... 이동네들 가면 전부이런 지역 유지 양반들이 반대 했다는 카더라가 존재하는데


역시나 근거나 자료는 없고 그냥 그랬다라는 말만 전해짐


경부고속도로 역시 경부선 철도를 따라 건설됨 반대하고 말고 할것도 없이 물리적으로 지나갈수가 없음...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이 조령을 통과하면서 이지역의 교통이 어느정도 개선됨


그리고 두번째 3사관학교... 이건 더 어이가 없는게 이거 상주 가면 2가지 카더라가 나옴


3사 와 36사단...어떤사람은 3사(60년대) 어떤사람은 36사단(80년대) 반대 했다고함


하지만 이것역시 어떤 근거도 없고 그전에 군부대 하나 온다고 지역이 발전한다는 생각부터가 아재들 생각


현재 3사관학교가 있는 곳이 영천인데 설명이 필요없음..


36사단역시도 후방 사단 재정비 과정에서 경북 안동에서 강원도 원주로 넘어가서 상주의 찬성 반대가 의미가 전혀 없는 상황


그리고 마지막 정치적 내용도 대한민국 지방 특히 영호남에서 저 이야기로 자유로운곳이 얼마나될까


나도 학교 다닐때 선생들이 이런거 재미있는 이야기 라고 썰풀때 재미있게 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어이없는거 썰들이 대부분..


그런 어이없고 근거없는 걸 아직도 저렇게 사실로 알고 있고 또 그게 먹힌다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