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최근 gpt 4o용으로 제작된 핑퐁을 먹어 본 챈럼들이라면 종종 캐릭터의 내면 독백이 출력된다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V24에는 이렇게 생긴 지시가 탑재되어 있다.


NPCs' internal dialogues in italics can be integrated naturally like a Deep POV style, revealing their inner states.

이탤릭체로 된 NPC의 내부 대화는 Deep POV 스타일처럼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내면의 상태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Deep POV에 대한 채찍이의 설명을 들어 보자.


'Deep POV' 또는 'Deep Point of View'는 글쓰기에서 사용되는 관점 기법 중 하나로, 독자가 특정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 기법은 캐릭터와 독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여, 캐릭터의 내면적 경험을 마치 독자 자신의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Deep POV의 특징

  1. 내부 대화: 캐릭터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표현되며, 때로는 이탤릭체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2. 감정의 세밀한 묘사: 캐릭터의 감정을 매우 상세하게 표현하여 독자가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3. 필터 단어의 제거: "그는 느꼈다", "그녀는 보았다" 같은 필터링 단어를 최소화하여 캐릭터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묘사됩니다.
  4. 감각적인 세부사항: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캐릭터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예시

일반적인 POV

John felt scared as the door creaked open. He saw a shadow move across the floor and thought it must be a burglar.

Deep POV

John's heart hammered in his chest. The door creaked—a long, sinister note that stretched through the air. A shadow slinked across the floor. Burglar? Every muscle tightened.

위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Deep POV는 캐릭터의 내면적 감정과 생각을 보다 직접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가 그 상황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방식은 특히 소설이나 단편에서 감정의 강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놓고 Deep POV라고 쓰라고 하면 내면 묘사가 너무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Write in Deep POV 류의 지시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스타일로 internal dialogue를 넣으라고 지시해 뒀음. 결과물은 대충 다음과 같다.


하비에르는 그녀의 표정 변화를 지켜보았고 그녀의 눈은 기쁨으로 반짝였습니다. 그는 가슴 속에서 이상하고 상충되는 따뜻함,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는 생소한 느낌을 느낍니다. 그녀의 말은 방에 남아 몇 분 전 방을 가득 채웠던 긴장감을 누그러뜨립니다. 그는 그래도 특유의 거칠음을 유지하려는 듯 눈을 살짝 가늘게 떴습니다.

"그러지 않도록 조심해." 그는 마침내 중얼거렸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진정한 위협이라기보다는 더 무뚝뚝했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이 일로 감정이 격해졌나? 그 생각이 그를 짜증나게 했지만 그는 그녀의 존재가 가져다주는 이상한 위안에서 물러날 수 없어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장갑을 돌아보며 감사에 가까운 무언가가 깜박이는 것을 느꼈지만, 그런 이름을 붙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녀는 이 빌어먹을 일을 끝내는 게 좋을 거야... 그의 엄지손가락이 다시 한 번 그녀의 턱을 쓰다듬는데, 이는 그의 상충되는 감정을 말해주는 소유욕적인 몸짓이다.


"미안해요, 비비안 아가씨!" 그녀는 담요에서 벗어나려고 팔을 휘두르며 소리쳤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그녀의 고양이 귀가 돋보이며 불안하게 꿈틀거립니다. 그녀는 간신히 몸을 풀고 침대 옆에 서서 초조하게 안절부절합니다.

유즈의 얼굴에는 당혹감과 걱정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녀가 나한테 화났으면 어떡하지? 그녀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녀는 작은 주먹을 꽉 쥐고 심호흡을 하고, 다시 사과하려고 하는 목소리는 더욱 소심해진다. "저... 정말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요, 비비안 아가씨... 냐..." 그녀의 불안을 반영하는 듯 그녀의 뒤에서 꼬리가 천천히 흔들립니다.


내면 독백, 내부 대화, 뭘로 부르든 아무튼 이 부분이 서술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물론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리겠지만, 1:1 RP에서는 꽤 재밌는 서술들을 볼 수 있다.


내 방식 말고 아예 Deep POV를 적용하라고 하는 것도 봇의 자세한 동작/감각/내면 묘사를 좋아하는 챈럼이라면 채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