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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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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꽃 필 스테이지를 향해 - CHAPTER 1 전편

방과후의 한 때





몇십분 뒤


미야마스자카


아이리
오늘은 오랜만에 해보는 등교였는데....


아이리
설마 아유미랑 같이 하교하게 될줄이야
오늘 학교에 오길 잘했어!


아유미
후훗, 나도!
부활동 끝나는 시간이 타이밍이 딱 맞아서 다행이야!


아유미
마침 아이리쨩한테 얘기하고 싶은게 있었단 말이지
그 뭐야, 얼마 전에「아리나시」나갔었잖아?


아유미
그거, 엄청 재밌었어!


아이리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까 기쁜데


아유미
내 주위에서도 얘기가 꽤 많이 나온다구!
패션 체크 코너같은 것도 재밌었다면서


아유미
그 방송의 게스트였던 작가나 스포츠 선수 화도 있어서 꽤 많은 사람이 보니까 아이돌을 안파는 애들도 봤던 모양이야


아이리
그랬던 모양이야
최근 방송에서도「아리나시로 궁금해져서 보러 왔어」라는
관객이 늘었는데.....


아이리
그런 사람들의 프로필을 보면
평소에 아이돌에 관심없어보이는 사람이 많거든


아이리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우리가 알려지고
게다가 관심까지 갖게 되다니.....
TV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


아유미
확실히...
TV를 계기로 단숨에 인기가 높아지는 연예인도 많으니 말이지


아유미
그래도 관심을 갖게 된건
아이리쨩네가 노력하고 있으니 그런거라고 생각해


아유미
나도 패션 체크 코너로
생기가 넘치는 아이리쨩을 보고
'이런거 더 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아이리
아유미.......


아이리
..... 후후 고마워!
그런 버라이어티류의 의뢰는 내 특기분야니까 말이지!


아이리
또 그런 의뢰가 들어올거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바라는걸ㅡㅡ


아유미
어라, 전화?


아이리
아, 매니저한테 온거네
잠깐만 갔다와도 될까?


아유미
응, 괜찮아


아이리
미안해
...... 여보세요, 수고하십니다!


사이토
「수고하십니다!
사실은 아이리쨩에게 새로운 의뢰가 와있어서요」


아이리
어머, 감사합니다!
이번엔 어떤 일인가요?


사이토
「버라이어티 방송의 게스트에요
인터넷 방송인데 인기가 꽤 있다는 모양이라.....」


사이토
「몰래카메라나 해프닝같은 나용이 다채롭고
출온자는 연예인이 많은 것 같아요」


사이토
「QT시절의 아이리쨩은 이런 의외를
많이 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모모점으로서는 처음이시죠?」


사이트
「리액션도 꽤 필요할거고
'버라이어트에 나오던 시절의 아이리쨩을 보니' 라는 느낌의
오퍼긴 한데요......」


사이토
「어떻게 할까요?
참고로 스케줄은 문제가 없어서
남은건 아이리쨩의 의향에 달려있어요」


아이리
그렇구나......


아이리
당연히 받아야죠!


아이리
사람들이 원하는건 버라돌(버라이어티+아이돌)로서의 행동이겠지만......
봐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걸요


아이리
게다가 이 의뢰가 우리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고,
거절할 이유는 없죠!


아이리
...... 그러니까 상대한테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전해주실래요?


사이토
「알겠어요
그렇게 전해두겠습니다!」


사이토
「방송의 상세내용을 알게 되면
내일 있는 회의때 얘기하도록 할게요」


아이리
네, 연락 감사합니다!


아유미
........ 혹시 새 의뢰 얘기?


아이리
응, 그런가봐


아유미
와아, 그렇구나.....!
잘됐네.......!


아유미
「버라돌」이라는걸 들어버렸는데......
혹시 다음도 버라이어티라던가?


아이리
저세히는 말못하지만
그런 비슷한 의뢰를 하게 될 것 같아


아유미
그렇구나.....!
버라이어티로 착실히 노력하는 아이리쨩도 좋아하니까
엄청 기대되네!


아이리
후후, 모두와 달리 나는
"The 아이돌!" 이라는 느낌이 아니니까
이런 부분에서 열심히 해야지


아유미
에?


아이리
다음 방송도 재밌게 하도록 노력할테니까 기대해줘!


아유미
아ㅡㅡ으, 응
엄청 기대하고는 있는데......


아유미
그런데「아이돌이라는 느낌이 아니다」라는건......


아이리
응?


아이리
방금 뭐라고ㅡㅡ


아이리
우왓, 위험해!


아이리
........ 뭐야 저 차는!
이렇게 좁은 길에서 저런 속도를 내다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아유미
정말이지
여기는 평소에 학생도 많이 다니는데


아이리
ㅡㅡ얘기하는 사이에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네
아유미가 다니는 길은 여기서 직진이었지?


아유미
아...... 응
아이리쨩은 저쪽이니까 오늘은 여기서 헤어지겠네


아이리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어


아이리
또 시간되면 같이 하교하자!


아유미
응!
오늘은 우연이었지만 다음엔 제대로 시간 맞춰볼게!


아유미
학교올 것 같은 날에는 연락해줘!


아이리
응, 무조건 할게!


아이리
(그러고보니 아유미....
방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못들었네)


아이리
(....... 다음에 만나면 물어볼까)


몇십분 뒤


아이리의 방


아이리
후우......
오늘은 아유미도 만나고, 좋은 하루였네!


아이리
학교라는건,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를 만나고 힘을 얻는 것 같아


아이리
ㅡㅡ아니, 꾸물대고 있을 때가 아니었지
내일 갖고갈 방송 기획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아이리
제목은「신규 관객도,
기존 관객도 즐길 수 있는 기획」이었지


아이리
..... 으음ㅡ
지금까지 이상으로 어려운걸


아이리
영상의 구성을 전후반으로 확 나눈다던가?
전판은 신규 관객, 후반은 기존의 관객용으로 해서ㅡㅡ


아이리
아니, 그래선 딱히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 필요가 없지
어느 한쪽의 관객을 질리게 만드는 시간이 되어버릴테고


아이리
어떻게 해야 좋을까.......





아이리
...... 그러고보니 버츄얼 싱어 사람들은
어떤 때든, 좋은 무대를 보여줬었지


아이리
그거, 무슨 요령같은게 있는걸까.......


아이리
혼자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
세카이에 가서 물어보자!


몇분 뒤


스테이지의 세카이


아이리
으음........?
뭔가 이상하네
왜 아무도 없지


아이리
평소였으면 누구 한명이라도 있었을텐데.......
혹시 뒤에서 연습하고 있다던가ㅡㅡ


아이리
....... 어라?
이런 곳에 길이 있었던가?


아이리
....... 그럴리가 없겠지
이렇게 알기 쉬운 장소에 있었으면 무조건 눈치챘을테니까
대체 어디로 이어져ㅡㅡ


아이리
엣, 이건.....


아이리
무ㅡㅡ.....


아이리
여, 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