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2024.05.15~17 // 3일컷, 전부터 눈여겨 보던 겜이지만 막상 안 끌리던 겜인데, 석가탄신일 챈아이콘인 아스마 보니 갑자기 궁금해져서 바로 시작함

짤막하게 각 루트별 후기 + 총평


CASE-1: 한 때 교사 꿈꿨던 사람으로서 배덕감에 미쳐버릴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린이 가장 예뻐

대가리 깨진 장면 하나 있는데...

문자로 전갱이 3장뜨기 성공한거 주인공한테 몇 점이나고 물어봐서 결과적으로 주인공 자살 막게된 장면.. 이거 하나만큼은 3개 중에서도 가장 좋았다



CASE-2: 감성을 가장 잘 살린 루트, 나 자신이 처녀충이라고 여겨왔는데 그렇지만도 않다는걸 이 루트 덕분에 깨달음. 올리비아 사랑한다~~ 소재가 연극인 것도 있어서 케이스 3개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근데 주인공 여장 스탠딩은 왜 안 넣어줌???



CASE-3: 사진 찍는 감성의 극대화, 특히 아래의 CG가 색감으로는 최고점 맞다. 다만 유일하게 정이 안 가는 히로인. 그 어필을 쓸데없이 많이 하더라고. 스토리로도 혜성이랑 스모모 같이 나오는 사진 에필로그에라도 넣어줬으면 했는데 결국 없는게 아쉽더라. 물론 주인공이 결국 스모모(인물)를 찍고 싶다는게 결론이라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초반부터 언급하던 혜성이니만큼 혜성 찍는 장면도 따로 넣어줬으면 했어



CASE-0: 앞의 케이스들 보다가도 계속 끊기던 것 때문에 화 많이 났어서 내가 제대로 몰입할 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

아스마도 알고보니 자기 아내를 위해 가상세계에 몰두한거란 점에서 오히려 끌렸고(사실 이때 이겜하면서 처음 눈물 나옴) 밑에 모니터 나오는 장면에서 대가리 제대로 깨짐

최고였다



[아쉬운 점]

결국 CASE 1,2,3 진행하면서 끊기는 파트가 쓸데없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전후반 시작 전 후 한 번씩만 넣어도 충분했을거 같은데가 내 결론이였어. 설정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다곤 하지만 몰입 가장 잘 되는 타이밍마다 끊는건 너무하잖아?

이거 딱 하나. 나머지는 다 좋았어


[좋았던 점]

감성<<<GOAT급, CG+배경+BGM부터가 말도 안되게 좋았던 것도 있지만 골자가 되는 시나리오 또한 감성을 최대로 살려줬다. 올해 들어서 눈물 매말라가고 있었는데, 백일몽 덕분에 되찾은 것 같아서 고맙다. 케이스 3개 시나리오 또한 하나하나 부족함 없이 훌륭했던게, 하나 끝날 때마다 수작 짧은 스토리겜 엔딩보는 것 마냥 충족되는 기분 들 정도였음. 케이스 별 평점: 케이스0>케이스2>케이스1>케이스3

내 점수: 93점  //  이런 감성의 게임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



+ 이겜 들고 양지런 시도했다는건 미친거 같긴 하네. 특히나 case1,2는 떡씬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서 몰입감 극대화시키는 역할도 맡았는데, 이걸 없애는건 에바지. 와사비 다른 행보는 잘 모름

아무튼 겜 자체로는 좋았으니 거품몽이라고 억까하는 사람들 개팰게


이 정도로 내 취향 잘 맞는거 보면, 나중에 뉴턴과 사과나무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