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와

이렇게 된 거 즐기는 자 모드가 되어라 틋녀

코딩이 뭣같이 꼬였는지 그 복장에 아무런 의구심을 품지않는 유사상식개변 세계 속 노출증 틋녀.

"ㅋㅋㅋ병신겜"
'아마-이툴의 반지'. 탱템의 고정픽이라 할 수 있는 이 반지는 '아마-이툴'이라고 이름붙은 장비 하나당 뎀감 7%가 붙는, 원래는 좋긴 해도 특출나지는 않을 옵션을 지니고 있었다. 문제는 병신게임 답게 이게 고유옵션이 아니라 두 개를 장착하면 둘 다 효과를 본다는 것. 원래는 반지와 상의 딱 두개만 있는 세트로 의도는 아마 14% 뎀감이었을 것을 반지 두 개와 상의를 끼면 반지 하나당 21%를 땡겨서 42%뎀감이 맞춰지는 정신나간 사양의 세트가 되었다. '버그가 아니라 사양입니다!'라는 이 게임 역사상 길이 남을 헛소리는 덤이었다.
"웃음밖에ㅋㅋㅋ 안나오네ㅋㅋㅋ"
그리고 상하의에도 반지를 꼈으니 반지 하나당 28%가 네 개, 다시 말해 지금 전라로 서 있는 나는 실제로는 112% 뎀감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완전무적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 지금 즉사패턴의 한가운데에 맨몸으로 서 있는 나 자신과, 시선의 한 구석에 초당 120만점의 힐이 들어오고 있다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