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필자는 근태보상(작년 3월)때 유입된 뉴비임을 밝힘. 겜을 오래 붙잡고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애정을 가지고 여러 덱도 굴려 봤고 나무위키 쪽에도 글을 여러 번 써 왔었는데, 겜 출시된 지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시점이 이런 변천사 글 쓰기 딱 좋은 타이밍인거 같아서 써보기로 했음



이상은 초창기에는 상당한 비주류 캐릭터였음. 당시 있었던 캐릭이 LCB 이상 / 세븐이상 / 검계 이상 셋 뿐이였는데 셋 다 좋은 평가를 받는 인격은 아니였고 검은줄기처럼 고성능 에고가 있던 것도 아니라 1시즌 내도록 찬밥 신세였던걸로 기억함 그러다가 2시즌 때 동백이상이 출시되고 그 이후로 쓸만한 인격과 에고들이 채워지게 되었음


검계 살수 이상


속칭 검상. 게임 출시 떄 사전등록 보상으로 1시즌 동안 배포했던 최초의 배포 3성 인격이다. 


시즌 1: 초창기에는 정신력이 45일때도 앞면 확률이 75%에 불과했기 때문에 고점이 낮아도 기본 위력이 탄탄한 검상은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패치로 정신력 45 기준 앞면 코인 확률이 95%가 되면서 2,3스킬의 코인 값이 고작 1 밖에 안 되던 검상의 평가는 박살나버렸고, 이때 이후로 검계 이상만큼은 가챠 결과 짤을 올리면 오히려 념글을 가는 념글 티켓이 되어버렸던 적도 있었다.

 그나마 3.5장 헬스 키친 던전에서는 참격 약점+정신력 깎는 기믹이 있었기에 저점은 높다+쓸만 한 참격 인격이 많지 않다는 점이 맞물려 잠시 동안 기용된 적은 있었다.

거굴철 1호선에서는 차라리 벤치 요원으로 세븐 이상이나 LCB 이상을 썼지 얘를 쓰진 않았었다.


시즌 2: 준수한 성능을 가진 동백 이상이 출시되면서 아예 묻혀버린 적도 있었지만 4동기화가 출시 되면서 약간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코인 값이 올라감과 더불어 패시브로 추가로 코인 값을 땡겨올 수 있으니 3성 값도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전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궁합이 잘 맞던 네뷸라이저나 엔도르핀 키트를 집고 거던을 뛰면 나름 쓸 만은 했고 당시 모션 빠른 게 최고였던 거던 메타에 어느 정도 맞는 인격이라 쓰는 사람들은 쓰는 인격 정도의 평가를 받게 되었다. 

물론 거굴철 2호선에서는 안 썼는데 당시 호흡인격들 자체가 다 구렸어서 에깊 없이 호흡덱 굴리는거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음다리+침잠쇄도 극딜이 훨씬 강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시즌 3: 호거던이 출시되며 드디어 제대로 빛을 보게 됐는데 좋은 호흡 기프트들이 추가되고 호거던 환경 자체가 기존의 위력 위주의 메타가 아닌, 특정 키워드 운영을 밀어주게 되어서 자연스레 조건만 맞으면 강한 검상 역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래도 에깊 없이 약한건 여전해 거던 외부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 5.5장 육참골단 이벤트에서 검계 뫼르소가 등장해 이제는 에깊 없이도 호흡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버렸고, 같이 출시된 검계 인격들 모두 성능이 좋은 편이라 지금은 검계를 위시한 호흡덱에서 필수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인격이 되었다. 거던 외부에서도 컨셉 덱 치고는 상당한 실전성을 보이는 편.


시즌 4: 호흡 쪽에 별다른 견제나 변화가 없어 검계 덱을 쓴다면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는 인격이다. 


개화 E.G.O::동백 이상

속칭 동상. 2시즌 스토리 중편 직후에 출시된 인격으로, 최초의 광역기 인격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존 검상의 빈약한 성능+신규 2,3성 인격이 없었다는 점과 스토리에서 강한 인상을 주었던 동백의 인격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시즌 2: 초기에는 333코인인데다 고점도 상당해 무난한 굿스터프 인격으로써 많이 사용됐는데, 7월 말 4동기화의 추가로 얼음다리가 침잠의 핵심이 되고 직후 패치로 침잠덱의 주요 인격인 해녀마엘이 출시되어 침잠쇄도의 활용성이 급상승하며 거굴철 턴깎 필수요원이 되었다.

그러나 거거던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던 인격이였다. 당시 빠른 속도를 중요시하던 사람들은 코인이 많고 코인 당 모션 출력 시간도 길던 동상 대신 다른 인격을 쓰는 경우도 꽤 있었다. 아무튼 당시 여우비 에고와의 시너지도 좋았어서 여러모로 고평가 받던 인격이긴 하다.


시즌 3: 호거던에서는 평가가 약간 아쉬워졌다. 기존의 느린 모션 문제는 둘째치고 호거던은 키워드 중심 운영이 핵심인데, 정작 쓸만한 침잠 인격이 3시즌 때는 고작 4명 뿐이라 침잠덱 자체가 거던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침잠덱을 쓰려면 반 필수적으로 써야 했다.

 거굴철 3호선에서는 파열덱의 W상과 입지를 양분하였는데, 내성빨도 잘 받는 스테이지에선 동상, 파열덱이 필요한 스테이지에선 W상을 쓰는 식으로 쓰이고 그냥 침잠쇄도 덱에서도 쓰인다.


시즌 4: 6장 스토리에서는 정신력이 쭉쭉 차오르는 적을 막기 위해 침잠이 주 키워드로 떠올라 사용을 고려할 수 있었다.

폭거던에서는 침잠 키워드 인격들이 다수 추가되어 침잠덱의 덱 파워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올라왔고 침잠 에깊도 잘 받았기 때문에 침잠덱에서 잘 쓰이고 있다. 게다가 무난히 좋은 침잠 에고인 지난 날이 추가된 것도 플러스 요소. 

가끔 느린 모션 때문에 잡몹전에서 대신 집파우를 넣고 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스전에서는 결국 동상을 기용하는 편이 더 좋아서 둘다 넣고 쓰는 경우가 많다.


W사 3등급 정리 요원 이상

속칭 W상. 3시즌 직전에 출시된 이상의 3번째 3성 인격으로, 이 인격을 끝으로 2시즌이 끝나며 마름 인격이 나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시즌 2: 빠른 모션과 무난한 위력 덕분에 출시 초기 거거던에서 간간히 쓰이던 검상을 밀어내고 스피드 거거던 파티의 일원으로써 주로 사용되게 되었다. 

거굴철 2호선에서의 평가는 아쉬웠는데 당시 거굴철은 전투가 끝났을 때의 스킬 슬롯이 다음 역에도 이월이 됐기 때문에 아쉬운 성능의 1스킬을 써야만 한다는 문제가 있었기도 했고 당시 침잠쇄도가 주요 턴깎 요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시즌 3: 호거던이 추가되며 평가가 상승한 파열덱의 일원으로써 활약하게 되었는데, 파열덱 운영에서 필수적인 파열 횟수 부여가 가능하며 3스킬의 극딜 역시 고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12월 패치로 여우비의 등급이 WAW로 변경됨에 따라 차찢과 여우비를 동시에 쓸 수 있는 버프를 받게 되어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거굴철 3호선에서 떠오른 파열덱의 주요 파츠로 쓰이는데, 침잠의 경우 우울 대미지라 우울 내성이 꽤나 있는 3호선에서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 반해 파열은 고정 피해라서 온갖 내성을 달고오는 최종보스를 잡기 매우 편하기 때문이다.

시즌 4:스토리에서는 침잠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기 때문에 동상을 대신 쓰는 경우가 많아 잘 쓰이진 않았다. 폭거던에서는 여전히 파열덱에서 개근하고 있다.


약지 점묘파 스튜던트 이상

속칭 약상. 4시즌에 출시되었으며 최초로 등장한 랜덤 키워드를 사용하는 인격이다. 

시즌 4: 매우 뛰어난 성능을 지닌 출혈 인격으로, 출시 되자마자 거울 던전 피안개 출혈 덱의 최우선 채용 대상이 되었다. 출시 직후에는 랜덤 부여에 포함된 키워드도 4티어 합성 에고 기프트의 적용 대상이였으나, 범용성이 너무 지나쳤는지 패치로 출혈 인격으로만 판정되게 바뀌었다.


처음 써보는 정보글이라 좀 부족하지만 잘 봐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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